기사 프린트하기

이유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자신들의 잣대를 적용하여 정부 시책과 군 시책에 반대하는 것은 지역발전에 역행 하는 것이다.

그런데 참 어처구니없는 현상이 목격돼 이루 말할 수 없는 냉소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16일 화순군 도곡면 죽청리에 시설할 광역친환경농업단지 가축분뇨자원화시설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 30여명이 군청 앞으로 몰려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 까지 집단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군청직원들 간의 몸싸움이 벌여지고, 심지어는 군청 건물의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폭력적인 시위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이날 시위가 격렬해지자 경찰은 3차례에 걸쳐 질서유지를 당부한 방송을 했다.

그런데 오후 2시 30분경 경찰이 설치한 군청 입구 저지선을 뚫고 주민 아낙들 7명 정도를 선동해서 화순군 본청 출입문 앞까지 진출한 사람이 화순군청 직원에 의해 확인 되었는바 일반 주민이 아닌 화순군 재정 지원을 받고 있는 화순 5일시장 정모 회장이다.

얼굴을 가리기 위해서 카메라에 안 찍히기 위해서인지 모자를 쓰고 시위에 동참한 정 모씨는 본청의 진입을 위해서 인지 반대주민 7∼8명을 선동해서 본청 정문을 돌파하려다 군청직원들의 저지로 물러섰지만 이러한 현상은 상당히 모순된 행동이다.

자신이 이끌고 있는 화순5일 시장 상인회에 역행하는 행동이다.

화순전통시장 상인회는 국고와 지방비의 보조로 계속 지원을 받고 있는데 정부와 화순군에서 시행하고자 하는 가축분뇨자원화시설 사업에 정면 반대하는 시위대에 동참 했다는 것이다.

취재를 하던 본 기자가 이를 확인했으며, 군청 모 직원에 의해 확인된 이 사람은 상인회 회장으로서 밝혀져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 사업은 특정 개인을 위한 사업이 아닌 화순군 전체의 국책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을 반대하는 것은 완전 화순군을 배신한 행위다

그 사람이 개인자격으로 시위에 참가 했든, 능주시장 상인회 간부로서 참가했던 간에 국가와 화순군 정책 사업에 정면 도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현상이다.

따라서 화순군은 시장 활성화 방안을 떠나서 이런 사람이 있는 화순 전통5일 시장 상인회와 능주시장 상인회의 지원을 중단해야 할 것이다.

이는 군민의 혈세로 나가고 있는 재정지원에 대해서 해당 부서는 모든 지원 사업을 중단해야 하며, 상인회 스스로 회비와 입회비로 운영해야 할 것이고, 화순군 의회도 해당부서의 예산을 삭감 또는 거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