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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화순군 의회 일부 의원들은 화순군농특산물유통회사(이하 유통회사)를 청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여 왔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전체의원의 3분지1에 해당한 의원들만 주장하고 있다.

그것도 다분히 정치적인 목적에 의한 잣대였다.

오는 9월3일~14일까지(12일간) 제2회 추경예산안 등 처리를 위해 화순군의회 제185회 임시회가 열린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심의되며 군정 질문도 있게 된다.

화순유통의 청산은 사실상 나무만 보고 숲은 볼 줄 모르는 초근시안적인 발상에 있다.

이는 화순군 농민 4,755명이 출자한 38억 8800만원을 휴지로 버리게 해야 한다는 위험한 발상이며, 전혀 농민을 생각하지 않은 생각이다..

따라서 어떻게 해서든지 화순유통은 살려야 한다.

그 이유는 경영이 부실해서 화순유통이 위험한 지경에 이른것은 결코 아니였다. 단지 일부 직원의 횡령과 사기 사건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러한 원인을 재고하거나 치료하지도 않고 화순유통을 문 닫게 한다는 것은 시작도 하지 않고 폐업을 하란 말인가?

그동안 상황을 살펴보면 당시 대표이사 김우식 사장은 CJ(제일제당)출신으로서 마케팅의 달인으로서 여러 가지 독특한 아이템을 개발해서 화순유통을 밀고 나갔던 것이다.

그러한 인재를 전완준 전 군수는 발탁해서 그 자리를 맡겼음에도 영업이나 아이템 개발에서는 능력이 인정 된다고 하지만 내부 관리에서 미흡한 문제가 곧 부실 경영으로 이어 졌다는 평가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화순유통은 여러 가지 조건만 갖추면 소생할 수 있다. 그 이유로서는 화순 유통은 전남, 북 모든 농산물을 취급하고 가공 유통시킬 수 있는 광범위한 영업 범위가 있다.

따라서 화순군 의회는 이번 임시회 추경예산에서 화순유통회사에 미 출자 분 일부를 출자하도록 승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화순유통은 76억 원이던 자본금이 4년여 만에 1억 원 밖에 남지 않아 사실상 파산상태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었지만 당초 약속했던 45억 중 출자하지 못한 20억여 원에서 일부를 올해 2회 추경에 포함 내달 3일부터 열리는 화순군의회 임시회에 상정해서 의회는 이를 통과 시켜야 할 것이다.

그러나 화순군농민회, 농민 등도 화순유통의 청산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허지만 화순유통의 회생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기 때문에 농민의 출자 보다는 군에서 증자를 해서 다시 운영을 시도해 봄도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본다.

따라서 화순유통은 현재 가동 중인 녹색 흑염소(주)와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 등에 대한 가공을 하고 영업을 해서 수익 창출을 하고 시간이 걸리는 현재 미수금 된 채권을 빠른 시일에 회수하는 것도 화순 유통을 살리는 길이 될 것이다.

물론 최근 모 공중파 방송은 화순유통과 관련된 보도를 통해 부정적인 보도를 했지만 이는 군민의 전체 의사가 아니고 일부 제보자의 의견에 의한 것이라는 시각이 상당한 무게를 얻고 있다.

한편 화순유통은 지난 2009년 2010년 두 차례 출자를 통해 화순관내 7개 농협이 4억 6900만원을 농업인 4,755명이 38억 8800만원을 영농법인 25곳에서 3억 5700만원을 기타 4억 2200만원, 화순군 24억 9,000여만원 등 총 76억원으로 조성했었다.

그러나 지난 2010년 56억원에 달하는 곡물사기 사건과 회사간부의 횡령 등으로 자본금이 잠식된 것은 지난 3월 31일 주주총회에서 밝힌바 있다.

그러나 다시 살려야 한다. 주식의 휴지화를 막기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