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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소변에 포도당이 나온다고 하여 그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췌장에서 만들어지는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혹은 분비되는 인슐린이 체내에서 적절하게 작용되지 못함으로써 초래되는 고혈당증이다.

인슐린이 부족하여 포도당의 이용이 잘 안되게 되는 병으로 포도당 이외에도 지질과 단백질 등 다른 영양소의 대사에도 이상을 가져오는 만성 질병이다. 우리나라는 최근 급증하는 추세에 있다. 전 국민의 약 5%정도가 당뇨환자라는 통계가 있다.

여자의 경우 연령이 높을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발병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크다고 할수 있다. 유전적인 요인을 가진 사람에서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과 함께 당뇨병이 발병된다.

환경적 요인으로 몇가지가 있는데 우선 비만은 몸 안의 인슐린 요구량을 증가시킨다. 중년 이후 당뇨병이 많이 발생하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 탄수화물과 지방의 과다한 섭취는 피해야 한다.

과식 역시 인슐린의 소비를 증가시켜 당뇨병을 유발시킬수 있다. 축적된 스트레스는 부신피질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저항력을 떨어뜨려 질병을 유발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률이 높다. 이는 임신으로 호르몬의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감염증(췌장염, 간염, 담낭염)에 걸리면 신체의 저항력이 떨어지고 당대사도 나빠져 발병하기 쉽다.

약물(부신피질 호르몬제, 이뇨제, 경구용 피임약, 소염진통제)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위절제 수술 후 당대사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당뇨병을 분류해보면 제1형인 인슐린 의존형 당뇨가 있다.

우리나라 당뇨병의 2%미만을 차지하며 주로 소아에서 발병하고 급성적으로 발병하며 다음, 다뇨, 체중감소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인슐린의 절대적 결핍으로 인해 케톤산증이 일어나며 인슐린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제2형 당뇨인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가 있다. 한국인 당뇨병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주로 40세 이후에 많이 발생하고 반수 이상의 환자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증을 갖고 있다. 기타 형태의 당뇨병으로 췌장질환, 내분비질환, 특정한 약물, 감염 등에 의해 발생하는 당뇨병도 있다.

임신성 당뇨병이라 하여 임산부의 2~3%가 발병하며 대부분은 출산 후 정상화된다. 당뇨의 증상은 다음(多飮), 다뇨(多尿), 다식(多食)의 증상으로 3다(三多)의 병이라 한다. 당뇨병에 걸리면 혈당이 상승되므로 갈증이 심하며 이를 다갈이라 한다. 또한 피부가 가렵고 부스럼이 나며 화농되기 쉽고 잘 낫지 않는다. 시력도 흐려지고 신경위축으로 통증과 안근 신경마비 등이 나타난다.

류재문프로필: 서영대학교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