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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현장 돌며 농작물 보상대책 등 강구

홍이식 화순군수는 29일 배기운 의원과 함께 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큰 피해를 입은 배, 복숭아 등 과수원과 비닐하우스 농가를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날 오후 능주면 배 낙과 피해 과수원과 도곡면 고추 재배 비닐하우스, 헬스케어연구소 신축공사 피해현장 등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한 후 응급복구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홍 군수는 이에 앞서 화순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태풍 피해현황을 보고받고 “신속한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많은 비를 동반한 가운데 북상중인 제14호 태풍 덴빈으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피해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배기운 의원은 화순을 포함한 전남지역 전역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강력 건의키로 했으며, 막대한 농작물 피해로 시름하는 농민들의 피해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보상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홍 군수는 정부 양곡 보관창고 등 노후화된 스레트지붕이 바람에 취약하여 큰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스레트지붕 철거 예산을 증액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비닐하우스 재배 농작물의 피해 보상이 정부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한편 화순군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강풍으로 인해 주택 파손, 비닐하우스 전파 및 반파, 과일 낙과 피해, 가로수 전도, 농경지 침수, 하천 제방 유실 등 총 36억6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제14호 태풍 덴빈의 북상으로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인민원발급 가능 서류 확대

화순군, 고품격 맞춤형 민원행정 서비스 실현

화순군(군수 홍이식)은 ‘고품격 맞춤형 민원행정 서비스’를 위하여 무인민원 발급기 6대(군청민원실, 화순읍사무소, 군민종합문화센터, 화순전대병원, 우체국, 농업기술센터)를 설치·운영중이다고 30일 밝혔다.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하여 발급 가능한 민원서류는 주민등록 등·초본 및 토지·임야대장, 건축물대장, 자동차·건설기계등록원부, 가족관계등록부, 제적등·초본, 병적증명서, 세목별 과세(납세)증명서, 부동산 등기부등본, 교과부 교육증명 등이다.

특히 지난 7월 25일부터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와 검정고시 합격증명서(영문) 및 성적증명서(영문), 과목 합격증명서 발급이 확대되었다. 학교나 교육청에 찾아가지 않고도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어 시간적 부담을 해소해 주었으며,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의 검정고시 관련 민원서류 발급 시 징수하던 200원의 수수료를 모두 무료로 했다.

군 관계자는 “화순전대병원에 설치된 무인민원 발급기에서 진단서 발급, 진료기록 확인 시 요구하는 민원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고, 우체국에서는 통장개설이나 보험가입 등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 받아 곧바로 우편으로 보내는 One-stop 민원행정서비스 실현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