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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병 모집 및 특기분류제도를 개선, 6월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신병 모집시부터 적용하여 운영한다. 이번 개선방침은 그동안 특정 인기특기에 병사들의 지원이 몰리면서 특기별 수급에 불균형이 발생된 데다가, 희망특기를 받지 못하고 타 특기로 강제 분류된 병사들 중에 병영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공군 병영문화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주요 개선내용은 '특기분류시 본인의사 및 희망지원 존중', '우수자원의 선별 및 적재적소 활용'으로 정리되며,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 기술직종 복수지원시 자격증. 전공. 경력제한 폐지 ▲ 방공포, 급양, 헌병 등 비선호 특기 지원자 특기별 별도 선발 ▲ 자격증 우선선발제도 자격요건 강화 ▲ 특이 경력자 경력에 맞는 특기분류

우선 일반분야(총무, 보급, 회계, 헌병, 급양, 방공포 등) 지원자 중 지원 미달된 기술직종에 복수 지원하는 경우 부족인원의 범위에 한해서 해당 직종 관련 자격증과 전공, 경력을 고려하지 않고 선발한다.

또한 공군 선발시 헌병, 급양, 방공포 등 비선호 특기는 특기별로 별도 선발하여 비선호 근무를 희망한 지원자가 타특기 지원자에 밀려 선발전형에서 탈락하는 경우를 없앴다.

우수 전문자원 모집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자격증 소지자 우선선발 제도는 자격획득이 쉬운 분야를 중심으로 소요 대비 초과 선발됨에 따라 정보처리 기능사는 산업기사 이상으로 태권도는 공인 3단에서 4단으로 선발기준을 상향조정했다.

아울러 특이경력자의 경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각 특기분야마다 소요를 제기하고 그에 맞춰 별도 전형을 실시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영주권자(어학)를 비롯해 e-sports(전산), 마술(군악), 이발(보급), 요리(급양), 디자인(총무, 전산) 등 다양한 재주를 가진 신세대 장병들이 군생활 중에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공군은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원활한 병력수급과 복무 부적응 문제 최소화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최정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