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나라살림이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21일 올해 1분기 통합재정수지가 전년동기대비 12조5,000억 원 증가해 7조 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수입은 8조4,000억 원 증가한 반면 총 지출은 4조1,000억 원 줄어들면서 재정수지가 작년 1분기에 비해 늘어난 것.

통합재정수지는 지난 2004년 7,000억 원 흑자에서 지난해 5조5,000억 원 적자로 돌아섰다가 올해 다시 흑자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정부예산(일반회계+특별회계) 부문과 기금에서 각각 2조8,000억 원과 4조2,000억 원의 측자가 발생했다.

재경부는 재정수지 흑자 배경과 관련, 경기회복에 따라 총수입이 증가했고, 지난해 상반기 중 경기 위축으로 재정을 조기 집행한 반면, 올해는 상하반기 균형적으로 재정을 집행하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정활동을 정확히 보기 위해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 수지(9조8,000억 원)와 공적자금 상환기금에 대한 출연금(3조8,000억 원)을 제외한 수지, 즉 관리대상수지만 살펴보면 전년동기대비 9조5,000억 원 증가한 1조 원 흑자를 기록했다.

관리대상수지는 지난 2003년 1분기 4조4000억원 흑자를 기록한 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3년만에 흑자 전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