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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경의 꿈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 지난 20일과 21일 방송된 SBＳ 주말극 ‘하늘이시여’에 등장한 자경의 꿈 장면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20일 방송된 내용 중 이미 세상을 떠난, 홍파의 아내 은지(김영란 분)가 소복을 입은 채 자경(윤정희 분)의 꿈에 등장, 자경이 식은 땀을 흘리며 깨어나는 장면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자경의 꿈이 비극적 결말을 암시하는 일종의 복선이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이에 대해 ‘하늘이시여’ 제작진이 21일 오후 2시께 시청자 게시판에 해명의 글과 함께 원 대본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분 중 자경의 꿈 장면은 원 대본의 내용과 다른 설정으로 제작, 방송됐다는 것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원 대본에 따르면 ‘은지’가 소복이 아닌 한복을 입고 등장하며 자경 역시 식은 땀을 흘리며 깨어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깨어나는 것으로 돼있다.

대본을 본 네티즌들은 여러 가지 분석을 내놓으면서도 해피엔딩을 확신하고 있다. 원 대본으로 봤을 때 은지가 한복을 입고 찻잔에 꽃잎을 떨구는 장면은 행운을 의미하고 사진을 찢지 말라고 한 것은 홍파(임채무 분) 영선(한혜숙 분)의 딸이라는 사실을 힘들지만 수용하라는 의미라며 안심하는 분위기다.

드라마 ‘하늘이시여’가 계속되는 연장으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자경의 생모와 생부가 밝혀지고 난 후 드라마가 어떻게 전개될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 여전히 그 인기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