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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10시 20분경에 개회된 화순군 일부 농민단체들 때문에 곤욕을 치뤘다.

이날 화순군의회 제186회 임시회 2차 임시회에서 13일 예결산위에서 모든 계수 조정이 끝나고 본회에서 통과되면서 올 제2회 추경이 완결됐다.

그런데 이날 화순군 농민단체 40여명이 본회에 상정된 화순유통의 증자 5억을 저지하기 위해 본 회의장을 둘러싸고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몸싸움까지 벌였다.

참가 농민들은 본회의장 외부에서 큰 소리를 치면서 회의진행을 30여분간 방해 했다.

결국 의회 집행부와 일부 농민단체들의 합의에 의해 회의장에 들어오게 하여 방청을 하도록 했다.

화순유통에 5억의 증자는 화순군이 이미 출자한 이번 예산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에 필요한 국, 도비는 이미 확보됐지만 화순유통이 자부담을 낼 수 없어 미 출자한 일부 금액으로 자부담을 대체하기 위한 예산으로 45억원 중 미 출자분 20억원에서 이번 추경에 5억원을 계상했다.

APC 조성에 필요한 이번 5억원이 상정되면, 국, 도비 보조금이 확보되어 APC 공장을 가동 하면서 미회수 채권인 65억여원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으며, 그렇게 됨으로 자기자본의 비율이 높아져 나머지 채권 회수에 기초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초기에 벌였던 여러 가지 사업을 벌임으로서 그동안 침체됐던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회생에 파란불이 켜지게 된다.

이번 5억원 예산확보로 능주면 만수리 일원에 조성되는 화순유통 APC는 총 49억 원(국비 19억 6천, 도비 4억 4천, 군비 10억 3천, 자부담 14억 7천)이 투입된다.

APC는 이미 건축설계가 마무리 된 상황이어서 5억원의 예산이 예결위와 본회의를 통과하게 됨에 따라서 올해 착공 하게 됐다

이러한 유통회사를 회생시키기 위한 5억 증자를 막는 일부 농민단체의 저의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

반대를 위한 반대인지 아니면 누구의 사주를 받아서인지 알 수 없지만 화순유통의 발전을 위한 진행을 막아서는 안 되는 일이다.

한편 이날 재적의원 9명 중 8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문행주, 이선, 조유송 의원이 반대헸고, 박광재 의장, 오방록 부의장, 임지락 운영위원장, 류경숙 총무위원장, 양점승 산업건설위원장 등이 찬성표를 던져 통과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