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학장 탁인석) 재학생 및 교직원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중증장애인들의 가을 나들이를 지원해 지역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9월 13일, 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과에 재학 중인 학생 9명 및 교수 3명은 오전 9시, 순천시 조례동에 위치한 호수공원에 집결하여 장애인 약 50여명을 맞이했다.

이 날 행사에는 1~3급에 해당하는 중증장애인으로서, 혼자서는 야외 활동이 힘든 상황이다. 순천캠퍼스의 김의곤 교학처장을 필두로 한 순천캠퍼스 봉사단은 순천장애인사랑봉사대와 함께 50여명 장애우들의 승차 및 이동, 식사를 지원했다. 재학생들을 인솔한 김형선 교수는 “가까이 있는 지역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 뜻 깊다.

더불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일조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유상현 학생 역시, “자신의 몸도 불편한데 남을 먼저 생각하시는 분들의 고운 마음에 감동했다. 차후 취업을 해서도 이와 같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함께 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매년 100억원을 넘어서는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며 지역 경제의 보배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 전 교직원이 한마음 되어 기술 뿐 아니라 인성까지 갖춘 일류 전문기술인 양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