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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해조류 만들어 어민 소득 도움될 것”

‘올해부터는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의 협약에 따라 해조류 신품종이 지식재산권으로 보호되면서 돈이 되는 세상이 됐다. 질 좋은 신품종을 개발해 어민들의 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제15회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 수산분야 대상을 수상한 해양수산과학원(원장 최연수) 해조류연구센터의 최성제(41·수산 6급·사진)씨는 김 양식 어민들 사이에서는 ‘돈 벌어다 주는 박사’로 통한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하게 된 ‘전남 슈퍼김 1호’가 그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 김은 일반 김 보다 수확량이 2배가량 많은 종자다. 흔히, 김양식장에서는 해마다 9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5∼6회 수확을 하는데 그치지만, 최씨가 개발한 슈퍼김은 많게는 10번 이상 수확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 UPOV 협약에 따라 해조류 종자를 돈을 받고 팔 수 있어 해외 수출 등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국내 어민들이 양식하는 김의 40% 이상이 일본에서 수입한 종자다. 이로 인해 국내 양식 어민들이 지불 해야할 로열티가 7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슈퍼김 개발은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