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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의회가 스스로 권위와 위상을 추락시키고 있다

지난 화순군의회 임시회에서 녹화된 모 공중파 방송은 화순 임시회 내용을 24일 들추어 방영하면서 이를 시청한 지역민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했다.

이 방송은 이미 화순군의회 후반기 원 구성 후 첫 군정질문이 펼쳐진 14일 제18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일어난 일을 이제야 방영하는 저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이날 화순유통과 화순군의 각종 농업보조금 문제로 특위구성을 강행하는 전직 의장과 모 의원들은 박광재 의장의 명패를 훼손시키는 거친행위가 벌어졌는데 이 내용은 삭제 하고 모 의원의 주장만 어필하는 내용으로 가득했다.

이 공중파 방송에서 비쳐진 내용은 박광재 의장이 독단적으로 특위를 막는 장면만 연출되고 공중파 TV 속에서 단골손님의 모 의원의 거센 항의가 화면을 가득 메우는 장면이 방영됐다.

그런데 현재 특위 구성에 극성인 의원들이 자신들이 집행부로 있을 때도 부결된 사항이다.

그러나 화순의회 TV에서는 생중계로 전직 의장과 군수와의 입씨름을 전 화순군에 방영됐으나 특정 공중파 방송은 이런 장면은 가위질하고 화순군의회가 특위구성에 의장이 막는 것처럼 방영됐다

지난 24일 방영됐던 내용을 일부 삭제하고 옮겨 보겠다.(편집자 주)

▶ 제목 “보조금 비리 속출에도 특위 구성 무산”

생략 -

해마다 끊이지 않는 화순군의 농업보조금 비리와 관련해 군의회에서 조사특위 구성을 추진했지만, 3년째 번번이 무산되고 있습니다.

이번이 다섯 번째인데, 어찌된 사연인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농업보조금 조사 특위 구성은 추후에 논의하겠다며 의장이 일방적으로 폐회를 선언하자 반발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옵니다.

"이로써 임시회를 마치고~~~"

"의장! 의장! 진행발언~" -이하 생략-

전체 의원 9명 가운데 과반이 넘는 이른바 주류 측이 "특위 구성의 필요성은 인정"한다면서도 (비주류에) 정략적으로 이용돼선 안된다"며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특위 구성을 제안한 의원들은 보조금 사업에 관련이 있는 의원들이 서로 봐주기식 담합을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모 화순군 의원

"일부 의원들이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의도적인 은폐나 다름없습니다"

잦은 보조금 비리로 행정전반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화순군 의회마저 제기능을 못하면서 '보조금 비리 백화점'이라는 오명이 더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