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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의 한 단체 홈페이지는 연일 남구 봉선 2택지 개발사업과 관련 찬반에 대해 논객들의 글이 수없이 뜨겁게 달구어졌다. 그런데 마침, 광주 환경운동연합, 참여자치21, 광주 경실련, 광주·전남 녹색연합 등 4개 시민·환경단체는 1일 성명을 내고, “남구청의 근린공원 용도변경 관련 행정행위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들은 이어“남구청이 봉선2택지 개발사업과 관련, 용도변경을 추진하면서 일고 있는 사기분양 논란, 특혜시비, 교통난 등 부작용에 대해 아무런 해명 없이 기존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는 도시계획의 근간을 흔드는 무모한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또 “남구청이 주민 숙원사업 해결, 광주 도시기본계획 등 명분을 내세 워 공공성이나 안정성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며 “남구청의 용도 변경(안)은 (오늘)2일 광주시 재심의에서 반드시 부결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구청은 봉선2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택지지구 내 석산 공원을 준 주거 용지로 용도 변경해 줄 것을 광주시에 신청했으나 지난해 12월 광주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부결로 공사를 중단했으며 소공원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수정계획으로 재 심의를 요청한바 있다.

아무튼 남구청은 서구로부터 분구 된 이후 잠잠할 날이 없이 해마다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것은 그 지자체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민들의 여론도 만만치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