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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명 동구청장의 사퇴로 인하여 오는 12월 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광주 동구청장 보궐선거의 민주당 공천 방식에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박주선 의원이 탈당하고, 또 대법원 판결을 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대법원 판결이 벌금 80만원으로 확정 될 경우 박주선 의원의 복당이 점쳐지고 있으나 그 동안 동구청장 공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중앙당의 전략공천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민주당은 동구지역이 ‘호남 정치 1번지’인 데다 지난 4·11 총선 과정에서 ‘투신 사태’ 여파 등으로 전국적인 관심지역으로 떠올랐기 때문에 신중함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광주시당 등에 따르면 이번 주 중앙당에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광주 동구 등 보궐선거 지역에 대한 공천 방식 논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다양한 공천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최고위원회가 특정 후보를 낙점하는 ‘전략공천’ 방식과 여론조사와 당원경선을 통한 ‘국민경선제’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일각에서는 전략공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현실적으로 적합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보궐선거는 대선과 함께 치러지기 때문에 중앙당에서 전략공천으로 특정 후보를 낙점시킬 가능성도 관측되고 있으나 지역 정가의 강력한 반발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대선에 휩싸여 동구청장의 투표는 유권자의 시야에서 멀어져 있기 때문에 시끄러운 경쟁공천 보다는 전략공천으로 갈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