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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 치료법이 있다.

뜸을 구(灸)법(法)이라 하는데 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자극요법이다. 쑥 또는 기타물질을 체표면의 아픈부위나, 穴(혈)位(위)上(상)에 놓고 태우거나 뜸을 떠 온열적 자극과 화학적 자극으로 피부에 투입시켜 우리 온몸의 경락의 작용을 통하여 기혈을 온(溫)통(通)시킴으로써 병의 치료와 건강증진의 목적으로 시술하는 치료법이다.

뜸을 뜨는 것으로써 모든 경락을 통할수 있으며 만병을 치료한다고 한다. 뜸의 재료로 쑥을 많이 사용하는데 쑥은 국화과에 속한 다년생 본초로 원기와 양기를 강하게 하며 기혈을 움직이게 하고 차갑고 습한 기운을 쫓아내 준다.

약간의 정유(순수오일)가 포함되어 있으며 비타민 A.B.C.D와 양질의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비타민A는 눈을 밝게 하고 피부를 탄력있게 하며 질병에 대한 저항력, 면역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쑥은 양기쇠약을 보충해 주며 12경맥을 원활하게 소통시켜준다. 기혈소통과 한습을 제거, 자궁에 온기를 넣어준다.

오래전부터 자궁출혈, 코피지혈에 이용되어 왔으며 소염, 진통, 위를 튼튼하게 하고 강장보혈하며 해열의 효과가 있다. 쑥뜸을 뜰때 “모카인”이라는 물질이 발생되는데 이는 경한 마비작용과 세균억제 작용을 한다.

뜸의 종류로는 뜸을 혈 위에 직접 놓고 뜬 직접뜸과 뜸을 뜨려는 혈위에 일정한 약물, 마늘, 생강, 부자, 소금 같은 것을 놓은 다음 그위에 뜸을 놓고 뜨는 간접뜸이 있다. 간접뜸의 최대의 장점은 살갗에 흠집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간접뜸으로 소금뜸은 배꼽부위에 뜨는데 배가 아프고 구토나 설사, 손발이 차고 의식이 없을때 사용한다. 마늘뜸은 독소제거나 염증완화, 진통효과가 있다. 부자뜸은 양기회복과 허증을 치료한다. 후추뜸은 류마티스성 질환 및 국소마비에 효과적이다. 뜸의 작용은 인체균형과 건강을 지킨다.

쑥뜸은 면역학적으로 생체의 항체면역기능을 증진시킨다. 각종 세균성 질환에 멸균, 소염효과가 있으며 감기등의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해 탁월한 효과가 있다. 뜸의 효과는 한(寒)사를 제거하며 기(氣)를 따뜻하게 덥혀주는 작용을 한다.

기혈을 소통시키며 어혈을 제거한다. 통증을 완화시키고 양기를 회복시켜준다. 구급회향작용을 하며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하며 강장작용을 한다. 자연치유력을 촉진시킨다. 염증과정에 미치는 작용으로 혈관을 확장시켜 순환을 왕성하게 하여 회복을 촉진한다.

면역반응에 미치는 작용으로 저항력을 증진시키고 백혈구의 식균작용을 활성화시킨다. 혈관 및 혈압에 미치는 작용으로 혈관확장을 유도하여 혈압을 조절시킨다. 소화기계통에 미치는 영향으로 항진된 위장운동과 감소된 위장운동을 균형있게 조절한다.

신경계통의 작용으로 진정, 진통작용과 통각의 흥분을 억제시킨다. 주의사항으로 시술시 임산부의 배나 허리부위는 금기하며 식사직후나 공복시, 열이 많은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류재문프로필: 서영대학교 겸임교수. 중국사체해부연수단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