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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일주일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후보자간에 당선의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불꽃튀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전남 지방의 한 곳에서 기초의원에 11명이나 출마해 "쥐나 고동이나" 라는 핀찬을 낳고 있다. 특히 차기 기초의원 당선자들에게는 일년에 지급되는 돈이 무려 3천만원이 넘게 되면서 당선만 되면 4년 간은 지방의원으로서 대우받을 뿐 아니라 각종 이권에도 관여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인지 너도나도 출마해 선거벽보 길이가 가장 길게 느껴진다.

이 선거 벽보를 바라보는 한 주민은 " 실업자가 많기는 많은 모양" 이라고 한마디하면서 "그러나 차기 지방의원이나 당선자들은 '주민소환제' 가 있어서 옛날 같은 권위는 누리지 못할 걸" 이라고 칼침.

또한 이들이 뿜어내는 스피커 소리는 주민들을 위해 출마했다고 하기는커녕 주민들의 귀를 따갑게 하기 위해 출마한 것 같이 소음공해를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