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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호르몬 억제하면 장수"...

환관 연구로 증명,,, 男, 女를 적당히 밝혀라

남성호르몬이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것을 역사적으로 처음 증명한 연구가 나왔다.

조선시대 환관이 남자 양반보다 평균 14년 이상 오래 살았다는 분석 결과다.

가난 때문에 스스로 거세를 선택해 궁에 들어온 환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 등장하는 환관은 나이가 많은 인물로 묘사된다.

환관들은 실제로 얼마나 살았을까.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조선시대 환관 족보인 '양세계보'를 연구했다.

이 양세계보에는 환관의 이름 옆에 언제 태어났는지와 언제 죽었는지가 모두 적혀있어 나이를 가늠할 수 있었다.

족보에 실린 650명 가운데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를 통해 교차 확인한 81명을 조사했다.

평균 수명이 70살이었다.

환관과 비슷한 수준의 직위와 경제력을 갖춘 양반 가문 3곳의 남성은 51~56살이 평균이었다면, 환관이 적어도 14년 오래 살았다.

우리 나이로 100살 넘게 장수한 환관도 3명이나 있었다.

박한남, 국사편찬위 편사연구관은 "고려 말 윤득부(환관의 시조)로부터 1920년대 650명의 다양한 인물의 한 집안의 (환관) 족보를 정리해놓은 것은 양세계보가 유일하기 때문에 주목을 했다." 밝혔다.

남성호르몬과 수명의 관계를 역사 자료로 증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경진, 인하대 기초의과학부 교수는, "포유동물에서 수컷을 거세하면 수명이 늘어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람 같은 경우는 거세해서 효과를 볼 수 없었는데 본 연구가 사람에서의 거세가 수명을 높이고 그 이유가 남성호르몬 때문이라는 것을 밝힌 연구다."라고 말하고 있다.

연구팀은 남성호르몬이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항노화제 연구가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터넷 거래 사기 기승..조심하세요!

돈만 받고 물건 안보내는 수법

인터넷으로 중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으나 사기행각으로 나타나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돈만 받고 물건 안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한 번 사기를 당하면 돈을 돌려받지 못한 경우가 태반이다.

지난 6일, 중고 노트북을 사기 위해 인터넷 카페 중고나라에 접속한 박 모씨의 경우, 노트북을 싸게 판다는 말에 당장 입금했지만 물건은 받지 못했다.

피해자는 박 씨 뿐이 아니라, 다른 피해자 3명도 입금하기 전에는 판매자와 연락이 잘됐지만 입금한 뒤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사기라는 걸 알고 해당은행에 연락해 계좌를 막아달라고 요구했지만 안 된다는 말만 돌아왔다.

동의에 의해서 이뤄진 개인간 상거래라 보이스피싱 사기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ㅇㅇ은행 관계자는 “상거래 같은 경우는 양쪽 당사자가 있기 때문에 은행에서 한 쪽 입장만 듣고 업무를 처리할 수는 없다‘ 고 말한다. "

이렇다보니 한 번 당하고 나면 민사 소송 외에는 돈을 돌려받을 방법이 거의 없다.

지난 3년 동안 접수된 피해사례는 광주 지역에서만 무려 5400여 건이나 된다.

전문가들은 인기물품인 태블릿 PC나 노트북, 스마트폰, 디지털 카메라 등을 급히, 싸게 판다는 게시글은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 불편하더라도 안전거래 사이트를 통해 거래하는 것이 안전하며, 인터넷 사기 피해 사이트인 '더 치트' 등에서 판매자의 이름이나 계좌번호 등을 검색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돼지도 사육․도축정보 관리하는 이력제 추진

전남도, 내년 전면 시행 앞두고 보성그린티양돈영농조합법인 시범 실시

전라남도는 2013년 하반기 ‘돼지이력제’ 시행을 앞두고 보성그린티양돈영농조합법인을 대상으로 농장단위 돼지이력제 시범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돼지이력제는 돼지와 돼지고기의 거래 단계별 정보를 기록, 관리함으로써 문제 발생 시 신속한 역추적을 통해 질병방역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국내에서 태어난 돼지 중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농가에서 사육하고 지정된 도축장에서 도축하는 돼지고기에 대해 적용된다.

이에 따라 보성그린티양돈영농조합법인 회원 양돈농장에 대해 농장 식별번호를 부여한다. 농장 식별번호가 없는 돼지는 이동 또는 도축이 금지되며 시범농가에서 연계 도축장으로 출하돼 도축된 도체는 이력번호 표시 후 반출된다.

전남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문제점을 발굴해 보완, 2013년 하반기 전면 시행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2013년 하반기부터 모든 농장에 확대 적용되는 돼지고기이력제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소 및 쇠고기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을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로 개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