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귀농한 젊은 농사꾼이 밤호박과 산채류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호두과자를 개발, 틈새시장을 개척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용희(남.35) 해남 해아찌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최근 농촌진흥청 주관의 비즈니스 모델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05년 고려대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2008년에 귀농한 귀농 5년차 청년농부이다.

이 대표는 전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한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밤호박과 산채류를 이용한 맞춤형 호두과자를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대표가 개발한 호두과자는 소비자의 트랜드에 맞출 수 있다는 ‘다양성’에 ‘기능성’을 더했다.

기존의 호두과자가 팥앙금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는 반면 이 대표가 개발한 호두과자는 해남에서 생산되는 고구마 앙금을 사용해 웰빙호두 과자로의 맛의 변화를 시도했다. 밤호박 가루를 사용해 반죽을 함으로써 녹색 호두과자로의 색의 변화를 이루었다.

이 대표는 해남군 계곡면 해발 300m 야산에서 밤호박과 산채류, 절임배추 사업으로 연간 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 팜파티 행사를 통해 ‘밤호박·고구마 호두과자’ 판촉 및 고객확보에 총력을 다해 밤호박·고구마 호두과자 시장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