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오는 31일은 투표하는 날이다. 그러나 선겁법의 일부가 개정되면서 투표한 방식이 달라졌다. 이번 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기초의원 중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 등으로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투표방법을 알아본다.(편집자 주)

5.31지방선거 투표에서 유권자들이 받게되는 투표 용지는 모두 6장이다. 먼저 3장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그리고 비례대표 기초의원에 투표하고, 다음으로 광역단체장과 광역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순으로 투표하게 된다.

실질적으로 20에서 30명의 후보가 나붙은 선전벽보나, 3백 쪽 가까운 선거공보 등 많은 후보자의 정보가 있지만, 실제 유권자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건 투표 방법이다. 특히, 중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도가 도입된 기초의원 투표의 경우, 그 혼란은 더욱 커진다.

또 투표용지에 2번이나 4번 기표하는 것이 아니라 한 투표용지에 한 번만 투표해야하는 것 들이 더욱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

비례대표 투표도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투표로 정당별 득표율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별도로 정당을 기표해야한다. 선관위는 투표방법의 혼란으로 무효표가 증가하지 않을까 염려하며 투표소에서의 투표방법 홍보에 중점을 둘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