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그렇게 시끄럽고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일삼던 화순군 능주면 원지리 일원에 조성예정인 가축분뇨자원화시설에 대한 전남도 행정심판위원회(이하 도 행심위) 현장검증이 최근 실시 됐다.

이날 도 행심위 현장검증은 화순군이 부결시킨 것에 대한 불복으로 사업자 측이 상부기관인 전남도에 화순군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제기 했기 때문이다.

앞서 도 행심위 이전에 사실상 화순군 심사위원들은 지역 이기주의적인 일부 주민들의 반대를 위한 반대 때문에 눈치보다 중요한 국책사업을 부결시킨 어리석은 행위를 했다는 지역의 지적을 면지 못할 것이다.

현장검증에는 도행심위원들이 조성예정지 일대를 둘러보고 사업자인 화순광역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조준성)과 반대 측 주민 등의 의견을 들었다.

더욱 조성예정지에 환경시설이 들어서지 못할 법적인 하자도 없고, 화순군과 화순군의회도 앞서 조성예정지 바로 옆 필지에 대한 시설조성을 사실상 허가한바 있다.

조성예정지는 당초 예정지 바로 옆 군유지에 조성하기로 하면서 화순군이 군유지를 내주기로 했고, 7만 군민들의 대표기관인 화순군의회에서도 이를 동의한바 있었다.

사업자 측은 "주민들이 악취발생을 우려하고 있지만 예전과 달리 첨단기술의 발달로 시설에서 생산 중인 퇴비에서의 악취는 거의 없으며, 시설 내, 외부 역시 악취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퇴비의 재료도 우분만을 사용하는데다 축산농가에서 10일 정도의 숙성을 거쳐 시설로 이동하기 때문에 이동하는 과정에서의 악취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시설을 짓지 말라는 것은 아니며, 조성예정지의 경우 주민들이 반대하니 민원이 없는 다른 곳에 지으라는 것이다"며 필요성은 인정했다.

악취와 관련해서는 "정말로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유동인구가 많은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인근에 지어 화순군의 자랑거리로 삼으라"며 반박하는 등 억지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가축분뇨는 처리해야 하지만 “우리 동내에서 만은 하지마라” 라는 我田引水격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해서 한 군민은 “오리 가공공장도 못 들어서게 하고, 프라운호퍼의 유치도 실패하고, 친환경 가축분뇨자원화시설조차도 못 들어오게 한다면, 화순군의 발전은 물 건너 간 것 이니냐 ” 며 “그렇다면, 화순군 축산업자들이 가축의 분뇨를 안방에 모셔 놓던지, 마당 한군데에서 보관하거나 짊어지고 있어야 할 판 아니냐” 는 반대측 주장에 대해서 비난의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와 우리는 안 되니 다른 곳으로 가서 해라” 는 이기주의적 논리로 인해서 화순군의 발전은 주민 스스로가 沮害하고 있는 것이다.“ 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다른 지역의 주민들은 친환경 가축분뇨자원화시설을 환영 한 것에 비하면, 화순군의 일부 축산농가의 주민들은 얼마나 의식이 부족한 것인지 알만하다.

시끄런운 화순을 두고 외지 사람들은 이직도 깨우치지 못한 고을이라고 비웃고 있는줄이나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