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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거진 현직 단체장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은 이를 받아 들어 영장을 발급해 구속 상태에서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광주지방법원 영장판사는 홍이식 화순군수에 대해서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을 발급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4일 홍이식 화순군수에 대해 뇌물 수수,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었다..

광주지검 특수부(김석우 부장검사)는 지난해 4.·27 보궐선거 전후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홍군수에 대해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화순군 지역언론사 두곳은 수개월 동안 집요한 추적 기사를 보도해, 화순군민 대다수가 홍 군수 문제를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화순군의 행정은 부군수의 대행 체제로 들어가기 때문에 옥중 결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공중파 방송의 보도 내용이다.<편집자>

◆6일 광주지법 홍이식 화순군수 구속

홍 군수 구속 직전까지 "돈 받지 않았다" 부인

6일 홍이식 전남화순군수가 결국 구속됐다. 공무원 얼차려와 잦은 구설수로 공분을 샀던 홍 군수는 광주지검 특수부(김석우 부장검사)가 사전뇌물수뢰와 정자금법위반 등의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광주지법 영장전담 신현범 부장판사는 지난 3일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과 관련 홍군수의 범죄혐의에 대해서 소명이 충분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홍 군수의 혐의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원시절 건설업자에게 받은 금품과 군수선거 전후에 ‘건설자재업자’와 ‘조경업자’ 등에게서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다.영장이 발부된 홍 군수는 곳 바로 광주교도소로 이송됐다.

검찰은 이 돈의 성격을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사전선거법위반”등의 혐의로 수개월에 거쳐 수사해 왔었다. 이 과정에서 화순군 산하기관장 김 모씨와 지역민 등 수명이 참고인과 피의자 조사를 받아왔었다.

홍 군수는 이와 관련해서 전혀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영장실질심사 전까지도 혐의를 부인 했었다. 그러나 검찰은 상당부분 홍 군수의 혐의를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이 홍 군수를 추가소환 없이 영장을 청구한 것도 혐의 입증에 자신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편 홍 군수는 6일 오후 광주지법 101호 법정에서 열린 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돈을 받았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었다.

또 홍 군수는 "돈을 받지 않았고 거짓이 없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결국 법정에 출석하게 돼 군민에게 죄송하다"며 "억울한 부분은 법정에서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었다.

◆YTN =전남 화순, 군수 4명 잇달아 구속!

10년 새 군수 4명이 비리 등의 혐의로 구속된 곳이 있습니다.

전남 화순군인데요, 주민은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리포트]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홍이식 전남 화순군수, 홍 군수는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면서도 돈을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홍이식, 전남 화순군수]"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돈을 받았다는 부분들이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뭐 제가 거짓이 없기 때문에..."

하지만 광주지방법원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홍 군수는 지난해 4월 재선거를 앞두고 건설자재업자에게서 3천만 원을 받고 당선된 뒤에도 외국여행경비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홍 군수의 처벌은 현직 화순군수로는 네 번째, 홍 군수는 앞서 전완준 군수가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재선거로 당선됐습니다.

전완준 군수는 지난 2006년 친형인 전형준 군수가 취임 한 달도 안 돼 역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사퇴하면서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앞서 지난 2002년 임호경 군수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돼 군수직을 잃었습니다.

[인터뷰:화순군민] "군수의 처신이, 결과적으로는 화순군민 얼굴에 먹칠한 꼴이 돼버렸죠."

구속과 사퇴 등이 이어지며 부부 군수, 형제 군수의 오명을 안고 있는 전남 화순군, 이번에도 현직 군수가 처벌되면서 지역 이미지는 끝없이 추락하게 됐습니다.

◆KBS 보도=홍이식 화순군수 구속...임성훈 시장 관계자 영장

<앵커멘트>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 온 홍이식 화순군수가 오늘 밤 구속됐습니다.

나주 미래산단의 조성 비리 의혹과 관련해 임성훈 나주시장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해정 기잡니다.

<리포트> 수뢰 혐의로 영장 실질심사를 받은 홍이식 화순군수!

상기된 얼굴로 법원을 나설 때까지 줄곧 무죄를 주장합니다.

<인터뷰> 홍이식 화순군수 "받지도 않았는데 억울함을 법원에서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법원은 홍 군수가 지난해 보궐선거를 전후해 지역 건설 자재업자 박 모씨 등으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으로 8천만 원을 받은 혐의가 인정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홍 군수의 구속으로 화순군은 지난 2002년부터 10년간 4명의 군수가 사법처리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홍 군수를 구속한 광주지검 특수부는 산단 조성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임성훈 나주시장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임 시장의 측근인 전 나주시 투자유치팀장 김 모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산단 조성 관련 업체로부터 2억 4천여만 원의 뇌물을 받고 공사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이미 나주 남평 도시 개발 공사와 관련해 관련 업체로부터 금품 향응을 받은 사실이 감사원에 적발돼 지난 7월 퇴직했습니다.

산단 조성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임성훈 나주시장이 개입한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해 소환 시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KBC 보도= 화순군수 구속 지역민 큰 충격 2012-12-07

어젯밤(6일)홍이식 화순군수가 전격 구속되면서화순지역 주민들이 또다시 큰 충격에 빠졌다..

지역민들은 현 군수도 중도 낙마했던 전 군수들의 절차를 다시 밟게 될까 걱정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홍이식 화순군수가 건설업자에게서 불법 선거자금과 해외여행 경비 등을 지원받은 혐의로 어젯밤 구속됐다.

광주지법 재판부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세 명의 군수가 중도 낙마한데 이어 다시 잘해보자고 뽑은 현 군수도 구속됐다는 소식에 화순군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부끄럽고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또 일어났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인터뷰-양복선/화순군 화순읍. 인터뷰-김미순/화순군 화순읍

지금까지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낙마한 군수들은 모두 3명.

재임 기간을 보면 40대 임호경 군수 1년 6개월, 42대 전형준 군수 3개월, 44대 전완준 군수는 8개월에 불과하다.

구속기간을 제외하면 3명의 군수들이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한 기간은 모두 합쳐 5백5십여 일에 불과하다.

화순군청도 홍 군수의 구속에 적잖은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이며 일손을 잡지 못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 “옥중결제 해야죠 이제.. 부군수님 전결사항 같으면 전결처리하고 군수님 결제 필요하면 가서 결제 받고.."

더욱이 지역구 국회의원인 배기운 의원도 당선 무효 위기에 놓여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지난 달 14일 (11월14일)열린 1심 재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아 이대로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

지역 국회의원의 당선무효형에 이어 현 군수의 구속까지, 지역민의 손으로 뽑은 선출직 정치인들이 잇따라 수사와 재판을 받으면서 화순군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발체및 정리/ 최재승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