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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부터 국민연금을 지급받는 수령 연령이 단계적으로 늦춰진다.

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노령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는 내년부터 1953∼1956년생 61세, 1957∼1960년생 62세, 1961∼1964년생 63세, 1965∼1968년생 64세, 1969년 이후 출생 65세로 조정된다.

지금까지는 60세부터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지난 1998년 국민연금법 개정되면서 이같이 조정된다.

또, 조기 퇴직 등으로 소득이 없을 경우 55세부터 신청할 수 있었던 조기노령연금도 내년부터는 출생시기별로 56∼60세부터 수령이 가능해진다. 다만 조기노령연금을 받으면, 일찍 받는 기간 1년당 6%씩, 최대 30%까지 깎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연금 총액이 더 적어질 수 있다.

공단은 내년부터 조정될 제도를 시행하기 앞서 1953∼1957년생 가입자들에게 개별 안내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