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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내 해수욕장에 첫 선을 보인 ‘유럽형 텐트촌’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이 텐트촌이 확대·설치된다.

전남도는 올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도내 16개 주요 해수욕장에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유럽형 텐트촌’ 491개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8개소가 증가한 것이다.

도는 지난해의 경우 처음으로 기획·제공한 ‘유럽형 텐트촌’의 선풍적 인기로 지난 2004년 대비 28%가량 증가한 2백789천명의 해수욕객이 전남지역을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에도 이 같은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텐트촌을 확대 설치키로 하는 등 해수욕장 관리와 홍보에 박차를 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체류형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텐트촌 이용에 따른 인터넷 예약 추진과 함께 인근 관광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 피서객의 유인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이 필수적이라 보고,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해수욕장 시설을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육지와 섬 간 연육교가 개통돼 접근성이 나아지고, 해수욕장 텐트촌 설치 확대 등으로 올해는 예년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전남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안전하고 깨끗한 피서지의 인식을 심어 관광객들이 또다시 전남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수욕장 주변정비와 함께 해당 주민들을 대상으로 친절마인드 제고 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