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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의 합병증은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에는 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머리가 무겁거나 두통이 있으며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현상이 있을수 있다. 현기증 및 숨이 차는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고혈압이 지속되면 인체 여러기관들의 손상을 일으키거나 관상동맥 및 뇌의 혈관 등에 죽상경화를 유발하며 합병증을 일으킨다.

일반적인 합병증으로 심부전, 협심증, 심근경색 등과 신장경화증, 신부전증, 요독증 등과 시력저하, 뇌출혈, 뇌졸중, 혼수 등의 뇌신경증이 있다. 우선 고혈압의 합병증으로 가장 심각한 질환은 뇌출혈이다. 고혈압으로 인해 미세한 뇌동맥이 파열됨으로써 피가 뇌조직을 손상시켜 일어나는 현상으로 심한 두통과 함께 의식이 혼미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발병이후 반신불수, 언어장애, 기억력 상실, 치매, 운동.감각장애등 여러 가지 신체와 관련된 후유장애가 동반된다. 뇌졸중 환자의 약 80%가 고혈압이 원인으로 나타나므로 고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뇌졸중 예방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수 있다. 또한 고혈압이 지속되면 심장근육이 비대해지고 기능이 저하된다.

그 결과 운동시 호흡곤란을 느끼게 되고 부정맥이 나타나기도 한다. 고혈압은 흡연, 고지혈증과 함께 동맥경화증의 3대 발생 위험인자로 꼽히기도 한다. 또한 초기에는 단백뇨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점차 악화되어 신장경화증, 신부전증 등의 만성 신부전상태에 놓이게 된다.

최근의 고혈압환자의 관리는 비약물적 요법과 약물적 요법이 함께 병행된다. 고혈압 전단계에서는 체중조절과 식사요법, 행동수정요법 및 규칙적인 운동실시 등의 비약물적 요법을 먼저 시행하는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일단 고혈압이라고 진단받은 경우에는 약물요법으로써 혈압을 정상으로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는 복합적인 위험요소를 지니고 있다. 체중조절, 염분섭취 제한, 알코올 섭취 제한 등의 생활수정이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특히 비만한 경우 체중조절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고혈압 및 뇌졸중의 중요한 위험인자가 되고 약물요법의 효과를 약화시키므로 피해야 하며 칼슘 섭취량을 늘리고 섬유소와 불포화지방산의 섭취비율을 증가시키며 카페인을 적절히 제한하는 것이 좋다. 1일에 2~3회 정도의 너무 과격하지 않고 즐겁게 할수있는 규칙적인 운동 또한 혈압조절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수 있다.

류재문프로필:서영대학교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인체해부연수교육개발원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