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당뇨병의 합병증에는 급성 대사성 합병증과 만성대사성 합병증이 있다.

급성인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의식의 이상이 발생하고 생명까지도 위협할수 있다. 만성 합병증은 당뇨병이 오래 지속되어 큰 혈관과 작은 혈관에 변화가 일어나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발생한다.

큰 혈관의 합병증을 흔히 동맥경화증이라 부르며 심장, 뇌, 하지에 흔하게 발병한다. 작은 혈관의 합병증은 주로 망막, 신장, 신경에 문제를 일으켜 시력 상실과 만성 신부전, 상하지의 감각 저하 및 통증 등을 유발시킨다.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하여 혈당조절을 철저하게 하는 경우 소혈관에서의 합병증은 더 이상의 진행을 방지하여 예방효과가 확실하게 밝혀졌으나, 대혈관에서의 합병증은 단순하게 혈당조절만으로 예방효과가 크지 않음이 밝혀졌다.

당뇨병의 치료법에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치료가 있다. 경증의 경우에는 식사요법과 운동요법만으로 혈당조절이 가능하지만 중증인 경우에는 반드시 약물요법을 우선적으로 해야 하며 더하여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당뇨치료의 목적은 혈당을 정상치에 가깝게 유지하여 저혈당으로 인한 쇼크와 고혈당으로 인한 이차적인 혈관손상을 방지하는 것이다.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발환경인자 예를들면, 비만, 좌식생활, 고지방식사, 스트레스, 음주 등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가족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 비만증이 생기지 않도록 식사량을 조절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당뇨병은 혈관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특히 족부괴사가 오는 경우가 많다.

족부의 작은 상처라도 주의해야 하며 매일 발을 깨끗이 씻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매일 취침전 로션등으로 마사지를 시행해 발을 보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매년 혈당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45세 이상의 모든 성인, 45세 미만이라도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서 부모, 형제, 자식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는 사람, 고혈압이 있거나 항고혈압 약물을 복용중인 사람, 이상고지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HDL콜레스테롤 35mg/dL이하 또는 중성지방 250mg/dL이상인 사람이다.

또 과거 내당능장애 또는 공복혈당장애가 있었던 경우,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적이 있거나 4kg이상의 거대아를 출산한 적이 있는 사람, 심혈관질환(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말초혈관질환)을 경험한 사람,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 등이다.

류재문프로필:서영대학교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인체해부연수교육개발원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