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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지방선거가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서히 윤곽이 나타나고 있다. 각 당의 자체 여론조사와 전문 여론조사 기관 및 언론에서 조사한 판세를 살펴보면, 우리당은 텃밭인 광주, 전남 일부에서 표심을 얻어 반전할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 측은 "호남지구를 제외한 모든 선거구에서 압승할 것" 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광주, 전남이 아성이라고 주장하는 민주당은 광주와 전남에서 압승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으며, 민노당 역시 광역과 기초의원에서 많은 득표를 얻을 것이라는 자체분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각 당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분석을 하고 있지만, 정작 한 표를 행사하는 유권자들의 반응은 오히려 냉담하기만 한 실정이다.

각 당 또는 여론조사 기관에서 응답을 하지 않거나 '잘 모르겠다' 라는 부동표가 약 30%이상을 넘고 있어 막바지 선거전략은 '부동표 흡수에 돌입'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의외로 부동표의 유권자들은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을 제외한 광역의원에 대해서는 무소속으로 표심이 선회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광주시 한 유권자는 본 '파인뉴스' 정치부 취재팀과 전화 통화에서 "기초의원은 가나다라 의 표시 때문에 햇 갈려서 잘 모르겠지만 시의원의 경우 각 당의 기본 기호가 있어서 당적을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이 쉽다" 고 말하고, " 이번 선거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정당을 보고 선택하는 것 보다 가능하면 인물본위로 투표를 하고 싶다' 고 말하고 있어서 막판까지의 정당이나 후보를 선택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무소속에 투표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기초단체장의 선거에서도 전남 22개 시. 군중에서 5개정도의 자치단체장에서 무소속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광역의원 중에서도 광주시와 전남에서 3개 정도의 광역의원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인뉴스 정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