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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고유가시대를 맞이하여 범 국가적인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상용 PC 절전 시스템에 비해 편리성과 안정성을 높인「 PC 전원 자동차단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고, 전군에 보급 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PC 보급 확대에 따른 전기 사용량 증가와 점심시간 등 PC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도 전원을 계속 켜놓음으로써 불필요한 전력이 낭비되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육군 정보체계 관리단에서 개발하였다.

PC 전원 자동차단 프로그램은 에너지 절약과 사용의 편리성을 고려 실무자가 전원차단 희망시간을 입력해 놓으면 지정된 시간에 전원이 완전 차단된다.

특히, 기존의 단순 절전 기능과는 달리 컴퓨터 자동 종료 전에 별도로 자료를 저장하지 않아도 컴퓨터를 켜면 최종 작업화면과 이전의 작업환경 (워드, 그래픽, 인트라넷/인터넷 접속현황)이 그대로 유지되어 곧바로 업무를 재개할 수 있는 기능을 최초로 개발 사용자들의 업무 편리성을 높였다.

또한 종료 30초 전에 자동으로 알림 메시지가 전파 되고, 차단을 원치 않을 경우 취소 버튼만 클릭 하면 계속 컴퓨터를 사용 할 수 있다.

육군은 현재 이 프로그램을 시범 운용하고 있는 육군본부의 경우 점심시간 1시간만 프로그램을 적용해도 전기료가 일일 10만원, 한달에 약 9백만원이 절약되며, 이를 전군에 확대하면 월 평균 약 2.6억원의 국가예산이 절감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육군은 이 프로그램을 6월 1일부터 전 부대에 보급하고, 국방부ㆍ해군ㆍ공군에도 전파할 계획이다. 또한 설치를 원하는 관공서, 기업체, 학교, 개인에게는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배포 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육군 인터넷 홈페이지 (www.army.mil.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