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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팔 의원 지적내용

▶화순군청, 배드민턴팀 이적 설 논란

화순군청 배드민턴 여자실업팀(이하 군청실업팀)의 새마을금고 중앙회로의 이적설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단순히 한두명의 선수가 팀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팀 전체가 옮겨갈 것이 예상되고 있다.

화순군청실업팀은 1995년 창단, 매년 6억여원씩 지금까지 100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팀은 감독과 코치, 선수 등 8명으로 구성됐다.

화순군이 97억원을 들여 화순공설운동장에 이용대배드민턴전용체육관을 지은 것도 군청실업팀의 전용훈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화순군 공식채널을 통해서가 아니라 정모 감독 개인이 비공식채널을 통해 이적을 추진해 온 사실도 드러났다.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경부터 비공식채널을 통해 군청실업팀의 이적설이 나왔고, 지난해 말 새마을금고 중앙회 이사회가 배드민턴 여자부 창단을 의결한 후 지난 29일 화순군을 방문해 인수의사를 밝힌바 있다.

▶"하니움 임대료 인하, 사용율 높여야"

화순군 소유 공공건물 효율적 관리 주문

강순팔 의원이 화순군 소유 공공건물의 효율적인 관리를 주문했다.

강 의원은 30일 열린 제188회 군의회 임시회 재무과 업무보고에서 "화순군이 소유하고 있는 공공건물들이 비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농업경영인연합회의 경우 농민회 등 농업관련단체들과 함께 사용키로 하고 국비 지원받아 사무실이 지어졌지만 농업경영인연합회만 사용하면서 본래의 취지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강 의원은 "당시에도 특정단체에 수억원을 들여 사무실을 지어주는 것이 적정한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관련 단체들과 함께 사용하는 조건으로 사무실이 지어졌다"며 "화순군 소유의 건물은 특정단체의 소유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각종 공공건물에 산재해 있는 전쟁 관련 단체들이 재향군인회관을 사용하는 방안 모색도 요구했다.

2억 4천만원의 국비투입이 됐기 때문에 재향군인회관도 사실상 공공건물로 보고 관련 단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수십여개의 사무실이 있는 하니움센터 교육동은 화순군이 사회단체사무실로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임대료가 비싸 사회단체들이 사용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나마 입주단체들도 임대료 부담으로 사무실을 옮기면서 교육동 전체가 거의 비어있는 상황"이라며 "임대료를 인하해 다양한 기관단체들이 입주, 활용률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구 농업센터 건물에는 한국예총화순지회 등 13개 단체가, 군민회관에는 사진작가협회 등 6개 기관단체가 입주해 있다.

▶주민자치센타 기능을 높이도록 해야

화순읍주민자치센터를 비롯해 10여개 사회단체가 입주해 있는 구 농업기술센터를 화순군사회단체회관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자치센터는 본래의 기능에서 축소되고 쇄퇴해 가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강 의원은 "주민자치센터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위한 행정 개혁의 일환으로 정부가 읍면동사무소의 기능을 주민자치센터로 전환하고 주민들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화순의 경우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기능이 대폭 축소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문화프로그램 운영에 치중하면서 문화원이나 문화센터, 도서관에서 추진 중인 문화사업과도 중복되고 있다"며 "주민자치센터가 본래의 기능과 역할에 보다 충실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화순관내의 모든 문화 프로그램은 주민자치센타 위주로 통폐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윤석현의원,

▶안전관리비 부당사용 의혹 제기

숲가꾸기사업, 간부급 "군수 선거 도운 인사들로 채워져 문제점 있다" 주장

화순군의 숲가꾸기 사업과 관련 참여자들의 안전을 위한 안전관리비가 제대로 쓰여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화순군의 숲가꾸기사업이 선거와 연동돼 운영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군수 선거에서 최측근인사로 활동했던 이들이 숲가꾸기사업에 참여해 간부급으로 일하고 있다는 말은 지역정가에서는 공공연한 사실로 치부되고 있다.

숲가꾸기 면적이 워낙 넓고 사업장이 대부분 산속에 위치해 있는데다 화순군의 인력부족 등으로 인해 참여자들이 제대로 근무하고 있는지 사실확인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와 관련 통합진보당 윤석현 의원은 4일 열린 제188회 군의회 임시회 산림소득과 소관 업무보고에서 안전관리비 부당 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군에서 발주하는 숲가꾸기나 조림사업의 경우 사업비의 2.48%를 안전장비 지급 등 안전관리비로 사용해야 하지만 참여자들에게 안전장비를 지급한 사업장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건설이나 토목현장에서는 안전장비 지급 등 안전관리가 잘 되고 있지만 유독 숲가꾸기나 조림 등 재해위험성이 높은 임업관련 사업장은 안전관리에 취약하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윤석현 의원은 “광주의 경우 원래의 형태를 보존하기로 방침을 정했고, 담양군의 경우 국립공원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예정했던 사업도 취소했다”며 “사업을 위한 사업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숲가꾸기 사업이 선거와 연동돼 추진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문행주 의원

▶군수관사, 고가 비품구입 논란

부적절한 관재 관리 지적 ...침대 420만원, 옷걸이 55만원 등 고가 비품구입

화순군이 공공건물을 부군수의 개인적인 공간으로 사용토록 하면서 의회는 이를 지적했다.

군민들의 혈세로 구입한 군수관사의 비품이 지나치게 고가라는 지적이다.

30일 열린 제188회 군의회 임시회 재무과 소관 업무보고에서 문행주 의원은 “최근 전남도의회로 전보된 민종기 부군수가 공식적인 관사 외에도 공공건물을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등 군소유 공공건물에 대한 관리가 부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순군 소유로 되어 있는 화순읍 G아파트에 민종기 부군수가 개인소유의 도자기를 보관하면서 개인의 창고로 사용했다”는 주장이다.

현재 화순읍 H하이빌에 살면서도 홍이식 군수가 군수관사로 사용하고 있고, 군수의 구속으로 장기간 비어있는 화순군청 인근 군수관사에 대한 매각도 요구했다.

특히나 “화순은 군수관사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사택에서 출퇴근하는 군수가 군수관사에서 주민 등을 만나는 것은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수관사는 관선군수시절 외지에서 부임한 군수의 거처로 사용됐지만 민선군수시대 들어서는 관사의 필요성이 없어졌다”며 “군수 관사를 매각하거나 군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