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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법조계에 따르면, 2월 7일(어제)오후 5시 경 광주지법(형사6부)은 특가법(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정자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홍이식 군수의 보석을 기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홍 군수 변호인단은 4-5일 전 홍 군수의 금보석을 신청했지만, 재판부는 홍군수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에 있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구속취지로 보아 보석 사유가 안됀다는 판단을 한것으로 전해왔다.

이번 재판부가 보석을 불허한 상황은, 검찰이 공소 제기한 범죄혐의 내용이 인정된다는 의미로 받아지고 있어서 상당기간 홍 군수는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따라서 구속 적부심과 병보석, 금보석 등이 모두 기각됨에 따라 장기간 구속상태에서 공판이 불가피 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홍군수가 무죄를 주장하기 때문에 1심공판 및 항소심 선고에서 대법원 확정판결 까지 장기간의 공판이 관측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날 홍군수의 보석이 기각되면서 공판은 속행되고, 오는 13일 오후 2시 30분으로 2차 공판이 예정되어 있어서 증인 모씨에 대한 신문이 계속될 예정이다.

13일 공판은, 검찰이 기소한 내용 가운데 "홍 군수가 도의원시절 공사와 관련해 관행적으로 받았던 사례금 건으로, 200만원 수수 혐의에 대한 뇌물수수 및 정자법 위반에 대한 진위가 밝혀질 전망이다.

따라서 증인 모 씨의 증언에 따라서 재판의 흐름이 상당한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홍 군수 공판과 관련해서 상당수의 지역민들이 증인으로 거론되고 있어, 홍군수로 인해 많은 지역민과 업자들이 언제 검찰과 법원에 증인으로 소환될지 몰라 지역정서가 불안한 상황으로 치솟고 있다.

한편 일부 화순군민은 "이래 저래 화순 수장들이 줄줄이 구속되면서 화순군민이 지산동(법원부근)의 법조계와 식당들을 먹여살리는 것 아니냐" 는 우수개(獶) 말들이 퍼지고 있어 화순군민의 체면에 큰 손상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