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중국 길림(吉林)성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의 산파역으로 조선족 사회의 정신적 기둥이었던 주덕해(朱德海·본명 오기섭)의 평전이 나왔다.

연변인민출판사와 민족출판사는 '중국 조선족 명인 평전' 시리즈의 하나로 연변자치주 설립을 주도한 주덕해 초대 주장(1911~1972)의 평전을 출간했다고 흑룡강신문이 보도했다.

중국공산당 길림성위원회는 1949년 3월 조선의용군 제3지대 정치위원이자 동북행정위원회 민족사무처 처장인 주덕해를 연변에 파견했다. 1952년 9월 3일 연변조선족자치구가 설립되자 그는 제1주석으로 선출됐다.

최국철 연변작가협회 전 부주석은 지난 2년간 주덕해의 발자취를 찾아 중국 전역을 누빈 끝에 50만 자에 달하는 '주덕해 평전'을 집필했다.

그는 섬서(陝西)성의 황토고원, 중국공산당혁명의 근거지인 연안(延安), 서안(西安), 북경(北京), 천진(天津), 장강(長江) 연안지구, 호북(湖北)의 53농장, 하얼빈(哈爾濱), 연변의 6개 시와 2개 현 등을 돌아다녔다.

평전은 주덕해를 가리켜 "탁월한 조선족 지도간부이자 오랜 시련을 겪은 공산주의 전사"라며 "간고(艱苦)한 혁명전투 연대와 사회주의 건설 시기를 막론하고 시종 자신의 운명을 국가와 민족의 운명과 결부시키고 피나는 노력을 다해 눈부신 공훈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1911년 3월 러시아 원동지구의 한 시골에서 태어난 주덕해는 1931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한 뒤 1936년 모스크바 동방노동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 대장정(大長征) 시기인 1939년에는 중국공산당 혁명의 성지로 통하는 섬서성 연안으로 합류해 혁명가의 길을 걸었다.

한 동포 언론인은 조선족 사회의 정신적 기둥이던 주덕해 주장이 문화혁명(1966~1976) 때 핍박을 받아 말년에 후유증으로 고생하다가 1972년 호북성 무한(武漢)에서 세상을 떴다고 소개했다.

최국철 전 부주석은 장편소설 '간도 전설'과 소설집 '여름은 추운 계절' 등 100여 편을 발표했으며 소설 '봄날의 장례'로 전국소수민족 신인문학상을 받았다. '진달래', '아리랑', '윤동주' 이름을 딴 문학상과 제3기 조선족해외걸출청년상도 수상했다.

◆著者姜元求 박사의 프로필 現 행정학박사/ 現국제관광교류협회장/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現광주여행문화원 회장/現 중국 심양. 남창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 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前호남대학교 초빙교수 책 구입 및 연락처 :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062)652-8800 http://www.hanjoong.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