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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지사는 5일 김제 백산면사무소에서 농림축산부 이상집 종자제도 담당 서기관을 비롯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안경구 책임연구원, 윤성중 전북대 교수 등 전문가와 기업,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열린마당 희망투어’ 민간육종연구단지 발전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가 종자산업을 황금알을 낳는 고부가가치 녹색성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농부는 굶어 죽어도 씨앗을 베고 죽는다는 옛말이 있듯이 농업인에게 종자는 곧 생명이며 미래”라고 들고 “외환위기 당시 국내 유수의 종묘회사들이 모두 외국 다국적기업에 인수 합병된 국내 종자산업의 판도를 바꾸는데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가 선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민간육종연구단지가 국가사업이라고 해서 전적으로 국가에 맡기기 보다는 종자강국을 실현하고 전북을 종자산업의 메카로 성장동력의 날개를 달기 위해서는 방사선육종연구센터를 비롯 농업진흥청, 국가식품클러스터 탄탄한 인프라를 연계, 종자개발부터 식품생산까지 가치사슬을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골든시드 프로젝트와 연계한 연구개발을 중점 지원해야 하는 것은 물론 농가 기술교육과 육종단지 입주 기업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체계 등 주민소득과 연계한 사업 발굴에도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수도권 등지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이 전북으로 이전할 것을 대비해 정주여건 등 각종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진단 개선하는데 김제시와 함께 도 차원에서 각고의 노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한우물 영농조합법인에서 쌀 가공업체와 작목반 대표를 만나 가공공정을 살펴보며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량도 늘리는 쌀 가공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가공용 쌀 전용 재배단지를 확대 조성하고 가공업체의 위생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HACCP 인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김제로 이전한 사조인티그레이션과 ㈜일강, 에스피엠, 반석피이비 등 이전기업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공장 증설 등 이전에 따른 경영상의 어려움을 해소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투어에서 생활문화예술동호회원들을 가진 간담회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예술 동호회 지원사업만큼은 타 시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전북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주민 수요에 따라 공공시설의 야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개방시간을 조정할 뿐만 아니라 도 단위 연합회 경연에 필요한 의상임대비 등을 적법한 범위 내에서 탄력있게 집행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이밖에도 “전라북도를 아이 키우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며 학부모와 보육교사들을 만나 보육 품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