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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공무원 조직사회가 불안 요소로 일렁거리고 있는 가운데, 화순공무원노조(이하 화공노)가 인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그 이유는 공무원조직사회에서 행하여지고 있는 선배들의 공로연수를 기피하고 있거나, 앞으로 기피할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홍이식 군수의 장기적인 공백이 그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현재의 김연태 부군수가 군수권한 대행의 인사권 역량이 미치지 못하면서, 강력한 '리더십(leadership)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 되고 있다.

따라서 공무원간의 위계질서가 서서히 무너지고 있으며, 이와 같은 원인으로 갈등구도에 빠진 화순군청 공무원들이 이번엔 선. 후배 공무원간 불협화음이 외부로 서서히 노출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퇴직 예정자들의 선배 공무원들이 공로연수를 기피할 움직임이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순군청 공무원노동조합(화공노)소속의 일부 공무원들은 “인사법상 규정되어 있는 ‘공로연수’와 관련해 화순군이 만든 인사규정을 지켜주라”며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사무관급 선배공무원들은 "공직자 개개인의 고유권한과 선택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화공노는 인사적체 요인을 공로연수 대상자인 모 사무관 및 앞으로 있을 예정자 서기관 .사무관 등이 퇴직 1년전 공로연수에 들어가야 된다는 인사규정을 적용시켜 달라는 강력한 요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공노의 주장은 화순군이 인사규정으로 정해놓은 사무관은 1년이내, 6급 이하는 6개월 이내에 공로연수에 들어 갈 수 있도록 기준을 지켜달라는 건의를 얼마전 부 군수에게 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공무원 임용령 제27조3의 규정에 따라 정년퇴직 예정자의 사회적응 준비를 위하여 각 지자체 마다 공로연수 계획을 수립.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화순 공직사회는 목적과 의미를 크게 후퇴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행안부의 지방공무원 인사지침에는 공로연수대상에는 정연퇴직일 전6개월 이내인자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다만 지자체장이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에는 정년퇴직일 전 6개월 이상 1년 이내인 자를 선정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을 뿐이다.

또 공로연수 운영제도는 각 지자체의 “업무형평과 인사운영상황. 공로연수대상자현황. 연수대상자의 의견 등을 고려”하여 공로연수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

이런 가운데 화순군 공무원 조직은 선. 후배 간 갈등 양상으로 빠져들었다. 또 ‘화공노’가 현재 인사권을 갖고 있는 부군수(군수권한대행)에게 건의를 한 것은 향후 있을 정기인사에 반영토록 하는 압박으로 비춰지고 있다.

따라서 김연태 부군수는 군수권한 대행으로서 공무원조직 사회의 지금까지의 ‘관례'로 후배들을 위한 용단이 있어야 할 것이다.

한편 올 공로 연수 해당인 공무원은 상반기에 4급 공무원은 1954년생으로서 '허'모 과장, '안'모 실장 등 2 명이며, 5급 공무원으로서는 '안'모, '김'모, '성'모, '민'모, 과장 등 6명이며, 하반기에는 '유'모, '이'모, '최'모 과장 등 3명으로 모두 9명이다.

그리고 6급 공무원은 상반기에 '양'모, '백'모, '김'모, '박'모, '이'모, 또 다른 '이'모, '정모', '하'모 계장급 등 8명으로 올 공로연수 공무원은 모두 18명이 해당된다.

그러나 지난해 공로연수를 거부한 '손'모 과장까지 합치면 상반기에 7 명 등 모두 19명이나 된다.

이들 선배공무원들이 조그만한 이득, 즉 직급수당의 미련을 버리고 연수에 들어가야. 공무원 조직사회가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군수 군한대행 김연태 부군수는 공노조의 억압이나 기타 외압에 흔들림이 없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