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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읍 동구리 호수가 그동안 호수로서 존재 했으나 앞으로는 호수공원으로 변신하게 된다.

화순군에 따르면, 4계절마다 다른 옷을 갈아입으면서 인근 만연산의 산새 소리가 어우러지는 동구리 호수를 수상 호수공원으로 탈바꿈 시킨다

현재는 농업용 저수지이지만 ‘호수’로 불리는 ‘만연제’ 주변의 잔디밭은 넓은 그늘을 자랑하는 나무에 둘러싸여 있어 자연 속 휴식을 원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잔디밭 위해 자리를 깔고 따스한 햇살을 즐기며 준비한 음식을 먹으면서 아이들과의 나들이를 즐기는 가족의 모습은 호수공원에서 낯선 풍경이 아니다. 만연제를 빙 둘러 이어진 산책로는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다.

입소문이 나면서 인근 광주에서도 가족단위 나들이나 단체의 모임 등을 위해 즐겨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나들이 철이면 호수공원을 찾는 나들이객들로 인해 공원 주변 도로가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북적인다.

인근에 소나무 울창한 숲에서 무료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림욕장이 있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운동기구가 설치되면서 화순읍민들의 힐링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런 호수공원에 아로마테라피원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화순군은 호수공원을 명실상부한 화순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18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호수공원의 중심에 위치한 저수지 하류에 아로마테라피원을 만들기로 했다.

만연제 하류의 논밭을 매입해 야생화 등 온갖 꽃이 만발하고 정자 등의 쉼터를 갖춘 힐링공원으로 만들려는 것이다.

화순읍 화순공설운동장과 남면 모후산 입구에 바닥분수가 설치돼 있기는 하지만 한여름이어도 가동일수가 극히 제한돼 주민들의 발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아로마테라피원이 완공되면, 곳곳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3천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삼림욕도 즐기게 된다.

화순군은 당초 오는 8월까지 아로마테라피원 조성을 완공 할 리할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르면 오는 6∼7월경 호소공원이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림소득과장은 "주변 개발제한지역'을 풀어 음식점등 편의시설을 조성할 게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곳에는 힐링협동조합에서는 힐링음식 비빔밥 코너와 야외 예식장 및 보트장 운영 계획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