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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기 주말극 `하늘이시여`는 28일 배득(박해미)이 영선(한혜숙)의 비밀을 알고 충격을 받는 극적인 장면을 방송, 파란을 예고했다.

이 드라마는 그동안 딸을 며느리로 들인 영선의 비밀이 누구에 의해 밝혀질까 관심을 증폭시켜 왔다. 새로 슬아(이수경)의 집에 들어간 가정부가 요주의 인물로 주목됐는데 그녀는 영선이 자경(윤정희)을 낳을 때 수발을 들었던 집에 있었다.

이날 배득은 우연히 친구 소피아와 가정부의 대화를 엿들었고 30년전 홍파(임채무)와 영선 사이에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가정부를 불러 꼬치꼬치 캐묻던 배득은 점점 이상한 낌새를 느끼게 됐다.

가정부의 먼 친척언니로 당시 영선이 몸 푸는 것을 도와주던 사람을 거슬러 올라가던 끝에 문제의 딸이 다름 아닌 자경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경악하는 배득의 모습이 앞으로 그녀가 어떤 행동을 취할지에 촉각을 곤두서게 만들었다.

현재 자경은 현재 영선의 아들인 왕모와 결혼, 만삭의 몸이기 때문이다.

특히 예고편을 통해 배득이 홍파와 왕모에게 비밀을 터트릴 듯한 뉘앙스를 보여주며 이런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행복했던 이유로 자경과 왕모의 사랑을 꼽고 있는 시청자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 이 드라마가 어떤 결말을 준비해 놓고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딸을 며느리로 들인 파격적인 설정인 만큼 자경과 왕모의 극심한 시련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 드라마의 주인공 자경(윤정희 분)이 마지막을 앞두고 실어증에 걸린다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85회로 종영될 ‘하늘이시여’는 오는 6월 말 방송되는 82회에서 자경이 출생의 비밀을 모두 알게 된 뒤 큰 충격을 받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극중 자경은 자신이 시부모로 알았던 영선(한혜숙 분)과 홍파(임채무 분)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충격에 출산을 1개월 반 앞두고 조산을 한다. 아이를 낳고 병원에서 퇴원한 자경은 실어증을 앓는다. 그러나 왕모(이태곤 분)는 그런 자경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여전히 그녀를 사랑으로 감싸준다는 내용이다.

‘하늘이시여’는 지난 28일 방송된 75회에서 새로 온 가정부로 인해 영선의 비밀이 밝혀지고 배득(박해미 분)이 사실을 확신하며 앞으로의 파장을 예고했다. 현재 82회 대본까지 완성된 상태다.

자료 사진제공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