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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오전10시경, 전라북도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자살예방상담전화 1577-0199로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도내에 거주하는 A군이(10대) 자살사이트에 동반자살을 의도하는 내용으로 게시한 글을 보고 주변 지인이 도움을 요청한 것이었다.

상담내용을 접수한 전라북도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119 및 112와 위기상황 협조체계를 가동시킨후 A군의 소재지를 확인, 현장출동과 동시에 유선으로는 A군과 상담을 진행하였다.

전라북도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도내 한 모처에서 A군을 만나 자살도구를 즉시 수거하고, 가족의 동의를 얻어 불안한 심리상태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 입원 치료를 조치하였으며, 퇴원 이후에는 관할 지역의 정신건강증진센터로 연계하여 지속적인 상담과 프로그램 등을 통해 A군을 생활에 복귀 시킬 예정이다.

전라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자살예방 상담전화 1577-0199는 낮에는 시․군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오후 6시 이후에는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로 연결되어 24시간 연중무휴 가동되고 있으며, 자살 위험자의 자살 시도를 조기발견 할 수 있는 자살예방 상담전화 1577-0199, 112 및 119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로 자살 위기자에 대한 초기대응 체계가 구축되어 자살예방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