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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직법이 통과되면서 해양수산부가 5년만에 다시 분리 독립을 하게 된다.

해양수산업의 중심인 지역으로서는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관련 조직과 지역에는 무슨 변화가 있을까?

지난 주말 정부 조직법이 통과되면서 여수 지방해양항만청의 간판도 5년 만에 다시 바뀌었다.

각 부처로 흩어져 있던 다양한 해양수산 업무들이 모두 단일본부체계로 흡수 된 것이다.

먼저 국토해양부 소속이던 11개 지방청과 해운, 해사안전과 항만정책등이 해양수산부로 넘어왔다.

수산과 어업업무 등은 농수산 식품부로부터 이관됐다.

수산정책 강화를 위해 '어촌양식 정책관'등, 직제가 신설됐고, 문화 체육관광부로 부터는 해양레저 업무가 분리돼 나왔다.

전남 여수지역으로서는 큰 의미..발전의 촉매제가 된다.

하지만 지역으로서는 지방청의 조직 확대와 권한 강화등 해양수산부 신설당시 기대수준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다.

5년전 분리돼 나갔던 수산 기술 보급과 어업인 지도기능이 다시 합쳐지지 못한 것도 어업현장에서 아쉬워 하는 대목이다.

5년만에 다시 부활한 해양수산부. 정치적 이해관계로 명멸하는 허울 뿐인 부처가 아닌 해양수산업계 전반의 미래지향적 거점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과제가 남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