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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가 한나라의 대승으로 이어지면서 이제 관심은 한나라당이 이 여세를 몰아 2007년 대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2002년에도 대선 6개월 전에 실시된 6·13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압승했지만, 대선에선 실패했다. 실제 각 당 및 여론조사 전문가, 정치학자들은 “지방선거와 대선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경쟁”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이 한나라에게 표를 준 것이 아니라 노무현 정부에 대한 실망과 불만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견해가 많다. 전문가들은 "집권 세력에 대한 실망에 따른 반사적 이동이라, 언제든 다시 원위치로 이동할 수 있다" 고 했다.

그러나 세간에서는 차기 대선에서 한나라가 승리할 것이라는 설들이 골 깊게 흐르고 있다. 이번의 지방선거를 가지고 대선과는 논할 수가 없을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의 한나라 승리는 진보라고 밝혔던 층이 노무현 정부에 대한 실망감에서 얻어지는 반사이익 이라고 생각 할 수 있다.

그러나 내년 대선은 ‘친노·반노’ 구도와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지방선거의 참패를 안고있는 집권당은 2007년의 대선 문제는 진용 재정비에 달려있을 것이다. 그 핵심은 역시 호남·충청권의 향배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또한 앞으로 여권은 분열과 통합의 과정을 거치면서 전열을 재정비할 것이고, 2007년에도 역대 대선과 마찬가지로 지지율 1-2%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리고 역대 대선에서 분열한 정당은 패했고, 통합을 이뤄낸 당은 승리했다는 의견도 제시 됐다. 따라서 2007년 대선도 그러한 현상으로 흐를 것 이라는 전망이다.

파인뉴스 정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