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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의회 모 의원과 관련한 지역 모 신문에 악성댓글을 독자게시판 등에 게재해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의 조사 끝에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군의회 모 의원은 지난 2월 중순께 자신과 관련된 인터넷 신문 독자게시판 등의 악성댓글과 관련, 화순경찰에 진정을 한바 있다.

문제가 된 댓글은 지역 인터넷 신문 기사 독자게시판에 모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과거 행적과 의정활동에 대한 노골적인 비난을 담은 내용을 게시했다.

화순경찰 지능범죄팀은 진정이 접수되자 압수수색 영장 등을 발부받아 IP(인터넷 사용자 주소) 추적을 통하여 용의자를 압축 한 결과 악성댓글을 작성한 곳이 서울 송파구 모 지역으로 밝혀졌다.

한편 화순경찰은 22일 악성댓글 등의 혐의로 출석을 요구했지만 모 씨가 자신의 거주지가 있는 서울송파경찰서로 사건을 이송할 것을 요구해 이 사건과 관련된 수사기록 등을 송파경찰서로 넘겼다

화순경찰에 따르면 “명예훼손은 그 내용이 사실이든 허위이든 명예를 훼손할 의도가 있으면 처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인의 실명과 명예훼손의 고의성 등 범죄 사실에 대한 조사는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