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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알코올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직접적으로 뇌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뇌와 척수의 활동을 감소시키고 식욕감퇴, 간기능 저하, 중추신경계의 손상, 전반적으로 신체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

심해지면 뇌의 지각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환청, 환시 등의 정신병리적인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간 관련 신체 질병으로 지방이 올수 있다. 간 장애중 가장 빨리, 많이 발생하며 증상이 없고 예후는 좋은 편으로 단백질과 비타민의 섭취로 호전되기도 한다.

알코올성 간염으로 술을 끊으면 좋아지나 일부에서는 간경변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알코올성 간경변으로 습관적인 음주자의 10%에서 발병하며 간부전상태가 올 수 있고 토혈, 복수 등의 합병증이 올수 있다.

소화관 장애로 식도의 일시적인 운동저하와 식도염이 올수 있다. 위의 자극과 함께 설사와 지방흡수 장애로 인한 지방변도 유발될수 있다. 급성 췌장염과 이어서 만성 췌장염도 발병할수 있다. 순환계 질환으로 지속적이고 다량의 음주는 심장근육을 약화시켜 심근경색의 주요 원인이 되어 돌연사의 위험이 있다.

기타 고지혈증과 고뇨산혈증을 일으킬수 있고 뇌병변, 말초신경염, 각기병, 근염, 빈혈등을 유발할수 있다. 태아 알코올 증후군이 있다. 임신한 여성의 습관적인 음주는 아기에게 출생시 다양한 결함을 야기할수 있다. 앞으로 태어나게 될 아기의 정신지연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저체중아, 안면이상, 학습불능, 관절이상, 심장이상의 장애 등을 초래할수 있다. 태아 알코올 증후군은 신생아 1.000명당 1~3명의 유병률을 보이며 소량의 알코올이라 하더라도 그 영향력은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무조건 임신기간에는 금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코올이 가족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 흔히 알코올 중독을 가족병이라고 하며 이는 중독자의 발병이 상당부분 가족적 요인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중독자의 배우자인 경우 만성적인 피로와 불안, 우울, 무력감 등을 호소하며 상당한 수준의 분노를 인식한다.

배우자의 경우 상당수가 의처증이나 의부증으로 부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중독자의 자녀들 경우는 아버지에 대한 부정과 분노, 연민의 느낌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자녀로써 누려야 할 의존성이나 퇴행, 보호받고 싶은 욕구 등을 포기하고 아버지를 대신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외적으로 성숙해 보이나 내적으로 통합되지 못한 감정을 억압하므로 현실을 왜곡할 가능성이 많다.

알코올이 사회적으로 미치는 요인이 있다. 우선 교통사고가 있다.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뇌의 감각기능과 판단력에 장애를 초래하여 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범죄와 관련이 많으며 특히, 가정폭력, 아내학대, 아동학대, 성범죄는 모두 음주와 관련이 많다. 자살이다. 자살자의 많은 수가 알코올 남용의 과거력을 가지고 있고 자살 직전에 음주을 했으며 알코올 남용은 주로 충동적 자살과 관련이 많다는 통계가 있다.

류재문프로필:서영대학교 보건행정과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