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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제정된 ‘임길진 환경상’ 수상자로 박미경 광주환경운동연합 정책기획위원이 선정됐다.

임길진 환경상 위원회(위원장 이시재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환경운동연합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제1회 임길진 환경상’ 시상식을 갖고 지역에서 20년 이상 환경운동에 전념해 온 박미경 광주환경연합 정책기획위원에게 환경상을 수여했다.

임길진 환경상은 한국 환경운동의 초석을 다진 고(故) 임길진 박사(전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의 뜻을 기리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됐으며 풀뿌리 환경운동에 헌신한 개인 및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수상자인 박미경 광주환경연합 정책기획위원은 1989년 광주환경연합의 전신인 광주 환경과공해연구회 창립 때부터 참여해 현재까지 25년 동안 환경운동 활동을 해왔으며 지역 환경운동을 뿌리내리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또 전남지역 신규 핵발전소 백지화운동, 영산강 살리기 운동, 금남로 차 없는 거리 조성, 광주지역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 주요 환경 현안에 대한 대응 활동으로 크고 작은 성과를 이뤘다. 박 위원은 영산강네트워크 운영위원, 푸른광주21협의회 사무국장 및 운영위원,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며 지역 거버넌스와 전국 연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것이 높이 평가됐다.

한편 임길진 환경상 심사는 임길진환경상심사위원회(위원장 김정욱 서울대 명예교수)에서 진행하며, 위원회는 매회 시상식을 통해 수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호행 기자 gmd@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