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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식 화순군수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등 특가법 위반에 대한 5차 공판이 8일 광주지방법원 301호 법정에서 열리면서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모 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3시 30분에 시작해서 오후 6시경 까지 이어졌다.

이날 공판에서 홍 군수에게 정치자금 등을 공여한, 불구속 기소된 박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 검찰이 제기한 공소내용을 그대로 인정하면서 홍군수에게 돈을 건낸 정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특이한 사항은 검찰이 증인 모 씨에게 “피고인 측에서 회유의 접촉이 있었느냐”고 물었지만 "대답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재판장이 “피고인 측에서 증인에게 접촉한 것이 맞느냐”고 거듭 묻자 “네”라고 대답해 홍 군수측이 박 씨를 회유하려 했던 것을 긍정하는 답변이 있었다.

박 모 씨는 오후 5시 50분 까지 증언을 하면서 차분하게 검사의 질문에 “ 자금 지원을 요청해서 자신의 공사 수주를 위해 현금을 건넸다” 고 말하는 등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증언했다.

증인은 또 "홍 군수로부터 선거자금 지원요청을 받고 당시 홍 후보 선거사무실 가운데 방에서 신문지로 포장한 5만원권 3천만원을 쇼핑백에 다시 포장해서 홍이식 군수에게 전달했다"고 주장을 했다.

또 증인 박모씨 씨는 "화순읍 모 식당의 식사 자리에서 홍 군수 뿐 아니라 전 의원 최모 씨와 다음에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언론사 김모씨가 동석했고 바로 옆방에는 홍 군수 측근 일행 4~5명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며 두 방 식사비용 25여만원을 모두 자신이 카드로 결제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도 공사와 자금지원에 관한 대화가 있었다" 고 주장했다.

그러나 방청객 일부에서는 "변론에 나선 두 변호사는 피고의 무죄를 주장할 만한 사실적 심리와 무죄의 쟁점에 역부족을 보여 방청객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겨 주었다." 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 공판은 오는 29일 오후 3시 같은 법정에서 속행되면서 , 홍 군수가 군정 홍보와 자신을 위한 홍보용 인터넷 신문을 창간했다는 김모 언론사 대표와 화순군 비서실 장 조 모씨, 홍 군수 친동생 홍 모씨 등 6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한편 법조계에서는 구속기일 만료인 6개월에 대해서 1회에 한하여 검사 또는 재판부가 연기 신청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 구속기간의 만료일 6월 8일경 홍군수의 석방은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재판을 시작하면서 검사는 구속기간 이네에 공판을 종료 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증인 박 모씨의 증언에 따르면, 처음 홍 군수와 협력관계 약속은 ‘풍수해 저감계획 용역 사업을 수주 할수 있게 해 준다고 약속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약속을 깨고 홍군수는 前국회의원 모씨의 입김의 작용으로 ‘풍수해저감계획’ 12억 7천여 만원의 용역사업이 前국회의원의 후원회장이 운영하는 모 건설사로 발주된 것으로 밝혀져 이 문제가 정치권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음 공판은 5월 29일 오후 3시에 이어 6월 12일 증인심문과 함께 본 공판은 7월 초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홍군수의 복귀를 희망하는 많은 공무원과 군민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