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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일 ‘윤창중 성추행 의혹 사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남기 전 홍보수석비서관의 후임으로 이정현(55) 정무수석비서관을 임명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정무직 인선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이 수석 임명 배경에 대해 “홍보수석 자리는 대통령과의 직접 소통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이) 인사의 판단 기준으로 작용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곡성 출신인 신임 이 수석은 2007년 경선패배 이후 박 대통령이 정치적 칩거 기간을 보낼 때부터 ‘입’으로 통했던 핵심 측근인사다.

김 대변인은 박 차장의 임명 배경에 대해 “경찰청에서 주요 보직을 거쳐 경호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을 뿐 만 아니라 주위의 신망이 두터워 발탁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