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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4 지방선거를 1년도 채 못 남기고 있는 가운데 화순군수 예비 후보들이 군민의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는 구복규 (현 전남도의원), 구충곤 (현 전남도립대 총장), 류복렬 (전 광양경찰서장), 배동기 (전 화순 부군수), 임호경 (전 화순군수), 전형준 (전 화순군수), 서울의 김길주 목사 등이다.

특히 여기에 특가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이 진행중인 홍이식 현 화순군수도 1심 판결의 결과에 따라 출마여부가 변수로 점쳐지고 있다.

더불어 안철수 신당도 본선에선 정당후보로 출마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여기에 가세해서 무소속 후보 또한 거론되는 등 최종 후보는 정당 3명 무소속 2명 등 3~5명이 본선에서 경선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지역정가에선 내년 선거는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대결은 기존 사실로서 5 마리의 용호 대결 구도가 될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조직 기반을 따지면, 임호경, 전형준 전 군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나, 이들 전직군수들에게 느끼는 군민들의 정서의 변화는 아직 뜬 구름만 난무하고 있어 내년 6.4 선거는 금년 10월경 봐야 할 것으로, 이변도 배제할 수가 없게 됐다.

그러나 군민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는 것은 "누가 됐던 화순군을 위해서 매년 중앙정부에서 얼마나 많은 예산을 따오느냐, 그리고 얼마나 많은 기업을 유치해서 지역경제에 이바할 수 있도록 하느냐"가 관건으로 그런 인물에 대해서 선호하고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가장 무게를 두고 있다.

한 군민은 “모두 평가를 해봐야 서로가 자신이 적격이라고 장담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누가 군민을 위해서 일을 할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군민에게 예산을 따다 줄 것인지 그것으로 결정이 될 것이다" 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 화순군이 지난 12년간 치러진 선거양상을 보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여론도 무게를 실어 주고 있다.

4명의 군수가 구속되는 화순군의 정치로 보아 다시는 그런 불미스런 일이 없도록 하는 것도 후보자들의 자성에 대한 문제라고 보지만, 이들을 선택하는 현명한 판단은 역시 군민의 선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그 동안 쌓아 올린 화순군의 5천억 예산 실적을 너머 6천억 시대로 갈수 있도록, 가능성이 있는 군수를 선택하는 것도 군민의 몫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4명의 군수 구속이라는 치욕을 벗어나야 하는 선거가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