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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전 10시30분 광주 동구 대인시장 내 '해뜨는 식당'. 식당 앞을 장식한 오색테이프를 자르고 조심스럽게 가게로 들어선 주인 김선자(71)씨,1년 동안 굳게 닫혀있던 '해뜨는 식당'이 다시 문을 열었다.

'해뜨는 식당'은 대인시장의 명물이었다.

진수성찬은 아니었지만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는 단돈 1천원이면 따뜻한 국에 3가지 반찬으로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고마운 곳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곳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김씨의 선행에 동참하기 위한 후원의 손길도 더해졌다.

한편 이 날 재개업을 기념해 100인분 식사를 준비, 식당을 찾는 이들에게 모두 무료로 식사를 제공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