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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 도곡면 죽청리 일원에 조성되는 가축분뇨자원화시설(분뇨시설)건립을 놓고 능주· 도곡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공사를 방해하는 주민들이 사법기관에 고발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민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가축분뇨자원화시설 반대위원회 (이하 반대위)는 분뇨시설과 하수종말처리장 인근에 천막을 치고 반대 집회를 하는 바람에 공사현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하수종말처리장 인근을 장비와 차량이 통과해야 하는데 이를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공사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는 공사자 측의 주장이다..

따라서 이곳 공사를 맡은 모 건설은 업무방해 등으로 반대대책위 인사 등을 사법기관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 이 문제는 행정심판부터 행정소송까지 이어지고 있어서 행정소송의 판결이 나기도전에 물리적인 주민들의 행사는 불법이라고 분뇨시설 공사 측은 주장하고 있다.

이 사건의 행정소송으로 재판부는 수차례 현장을 찾아와 주민과 대화를 하는 등 갈등의 씨앗을 해소하고 있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가축분뇨시설 사업자가 당초 불허한 상태에서 다시 장소 인근에 규모를 키워 건축허가를 신청하자 화순군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7일 공사를 승인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문제의 공판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광주지법 401호 법정에서 공판이 속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