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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제51회 현충일(6월 6일)과 6·25전쟁 56주년 기념일이 있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이 국민들 나라사랑 정신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각종 행사와 사업들을 펼친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우선 6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겨레의 얼 마당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얼을 기리고 추모하는 '제 51회 현충일 추념식'을 갖는다.

추념식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3부 요인들과 정당대표, 헌법기관 등 주요 인사와 박유철 국가보훈처장, 중앙보훈단체장, 국무위원 등을 비롯한 전몰군경유족과 재경 독립유공자 유족, 각계대표, 학생, 인터넷으로 참석을 신청한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나라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빈다.

추모공연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노래 비목을 명지대학교 이태원 교수가 부르고, 군악대의 절도 있고 박력 있는 타악 퍼포먼스로 새 천년을 여는 통일의 장으로 이끄는 특별공연이 이어진다.

그리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 우리나라의 밝은 장래를 기원하는 노래 '나의조국'을 연세대학교 성악앙상블 합창단이 부르게 된다.

지방은 대전국립묘지를 비롯해 전국 시·군 단위로 184개 지역에서 각 지역 현충탑이나 충혼탑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주관으로 추념식이 거행되며 각급 학교에서도 해당 학교의 실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행사를 갖는다.

특히 국가보훈처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 한 달을 “추모의 기간”, “감사의 기간”, “화합과 단결의 기간”으로 나누어 지방자치단체, 언론, 종교계, 청소년 등 사회 각계 각층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기간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행사를 추진하고, 국군장병 위로 격려 행사 등도 병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