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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지방선거로 인하여 이 지방 자치단체와 의회가 동일한 당으로 구성되어 광주·전남 시민단체들이 지방자치단체와 당선자들의 공약 이행 여부에 대한 집중 감시에 나선다.

선거는 끝났지만 이번 지방선거의 큰 흐름을 이뤘던 매니페스토(참공약 선택하기)운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게 하고 향후 4년 뒤 유권자들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시민단체들은 아울러 지방행정과 의정 모두 민주당 소속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장악하게 됨에 따라 이러한 견제장치도 마련키로 한다는 것.

광주·전남 5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5·31 지방선거광주·전남연대는 5일‘5·31 지방선거 평가와 향후 전망’을 주제로 회의를 갖고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고 전해 왔다.

단체들은 이날 회의에서 당선자들의 공약 실행여부를 모니터링한 뒤 올 하반기부터 연중 2차례 그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1차적으로 다음달 초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공약이행 백서를 발간키로 했으며, 지방선거 연대를 대체할 만한 별도의 공약감시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이들은 선거과정에서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 이행 정도를 계량화해 발표하고 ‘민주당 독식’으로 자치단체 내 권력구조의 균형이 원천적으로 차단된 만큼 시민과 전문가, 노조 등의 시정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할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