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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최초의 국화향연이 성황리에 마무리 되면서 또 하나의 쾌거를 올렸다.

관람객들의 방문 집계가 아직 안 된 상태에서도,10월 30일부터 11월 10일까지 하루 1만∼2만명 정도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으며, 행사기간 12일 동안 약 12∼15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행사로 다시 힐링푸드 페스티발에 이어 두 번째로 성공을 거둔 실례로 기록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화순 남산공원 일원에서 2013 화순 도심 속 국화 향연’이란 타이틀로 개최된 다양한 모형의 국화꽃이 향기를 뿜으며, 온통 남산을 국화향기로 뒤 덮었다.

국화 모형은 외부의 손을 빌리지 않고, 문귀동 과장이 직접 작품을 만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문 과장은 평소에도 국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이번 행사에 기지를 발휘한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순군의 군조 비둘기 모형은 무대 양편에 전시됐으며, 남산 입구에는 옥수수 형태의 조형물은 문 과장이 직접 아이디어로 직원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었다.

또 행사장 곳곳에 전시된 작품들도 문 과장과 직원들이 합심으로 만들었다.

화순군 전 공무원은 12일간 교통정리와 행사장 정리에 혼신을 다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하루도 거르지 않은 김연태 부군수의 공무원을 향한 격려에 많은 군민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또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기획을 담당 했던 문화관광 유병규 과장의 노고에도 군민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본 파인뉴스 편집인은 매일 행사장을 찾은 결과, 화순군 공무원의 애향심을 볼 수 있었으며, 또한 오후 5시가 넘은 시점에서 어김없이 직원들의 손을 잡고 격려를 해주는 홍 군수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국화 향연에 전시되는 국화는 총 15종 34만점으로 주전시관인 화순군민회관에 분재국, 다륜대작, 입국 등 1만 2,500여점, 남산공원 주변에 국화 조형작품 등 14만 4,300여점을 전시하고, 화순읍 시가지에 4만1,700여점, 고인돌 유적지에 14만연점 등을 전시했다.

특히, 농업센타 직원들은 국화작품을 남산에 전시하면서 한마음이 되어 전시회 준비를 했으며, 직원들이 주말도 반납하고 힘들여 가꾼 각양각색의 국화를 더욱 아름답고 조화롭게 전시되었다.

또 곳곳에 관람객과 관광객을 위한 포토존을 설치하고 시화전, 사진전도 곁들여 화순군민을 비롯해 광주등지의 외지 사람들이 가을의 정취를 추억으로 남기고 떠났다.

광주 남구청 최영호 청장 부친인 최해천씨는 “이렇게 정성들인 전시회는 어느 곳 보다도 작품성이 있고, 아담스럽게 잘 짜여진 전시는 전국의 어느 국화전시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풍경이다” 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어떤 행사장이든 옥에 티가 있듯이 이번 행사에서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없어서 장애들이 휠체어를 타고 군민회관 2층을 올라가지 못해 오묘한 분재와 국화꽃을 감상 하지 못했다는 것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특히 남산 공원 일대를 전시장으로 하지 않고 일부 개인이 경작하고 있는 곳이 있어 마치 이빨 빠지듯 아쉬움을 남겼다.

그동안 버려져 왔던 남산이 이번 국화 향연으로 결국 큰 몫을 차지하는 쾌거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