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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에 풀 사료 먹인다.

돼지에 풀 사료를 먹일 수 있는 사료 혼합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사료비 절감은 물론 돼지의 면역력을 높이고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컨베이어 벨트에 풀이 섞인 사료가 담겨 돼지에게 공급되고 있다.

발효된 풀 사료와 곡물사료를 섞어 비빔밥처럼 만든 혼합 사료다.

돼지가 먹기 편하도록 자그마한 덩어리 형태로도 제조를 할 수 있다.

풀 사료는 최대 30%까지 섞을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배합사료를 아낄 수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농가의 사료비 절감은 물론 돼지의 면역력 증진 등으로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혼합 풀 사료를 어미 돼지에게 꾸준히 먹인 결과, 곡물사료를 먹일 때보다 새끼를 한 마리 더 낳았다.

또, 발효 풀 사료는 돼지의 소화력을 키워 악취를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줬다.

생산농가 "소화를 잘 하는 거 같아요. 풀을 먹이니까 아무래도.."

양돈농가가 곡물사료에 1%의 혼합 풀 사료만 대체해 먹여도 돼지 한 마리당 1년에 4천 원 정도 사료비를 아낄 수 있다.

농촌진흥청장 "이 기술에 대해 특허 출원을 마쳤고, 민간기업에 이전해 보급이 활발하게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풀 사료 뿐만 아니라 버섯 배지 등 각종 부산물을 섞어 사용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곤충 사료산업 부각

곤충은 징그럽게 느껴지지만 단백질이 풍부해 식용으로도 쓰는 나라가 많다.

이 곤충을 이용해 사료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식용벌레 ''밀웜''으로 불리는 갈색 거저리다.

곤충 특유의 왕성한 번식력에 먹이도 농업부산물을 활용할 수 있다.

곤충사육농가 "파충류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든지 그런 파충류 애호가 개구리 키우는 사람 먹이로 나가거든요"

귀뚜라미 우는 소리는 풀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귀뚜라미는 단백질 함량이 60%나 된다.

이처럼 각종 영양 성분이 풍부한 곤충이 가축의 기능성 사료로 관심을 끌고 있다.

김선암 생물방제센터 “곤충이 첨가된 사료제품이 개발이 되서 개발된 제품들이 실질적으로 판매가 되서 곤충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게 ...

곤충 농가들은 유통과 판매를 위해 주식회사도 만들었다.

현재 국내 곤충시장의 규모는 2천억 원대 2천 20년에는 7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곤충사료산업의 장기적인 목표는 식용으로까지 쓰임새를 넓히는 것이다.

박영규 "소라든지 돼지로 취하는 육류 단백질을 곤충이 대신한다고 하면 충분히 곤충이 가지는 여러 가지 장점 때문에 환경도 보호할 수 있고..."

곤충이 풍뎅이나 사슴벌레 같은 애완용이나 벌 같은 꽃가루 매개용을 넘어 단백질원으로까지 쓰임새를 넓혀가고 있다.

◆협동조합 1년...절반 이상 개점 휴업

1년 전 협동 조합 기본법이 시행된 뒤 광주와 전남에서도 300 개가 넘는 협동조합이 설립됐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절반 이상은 설립 신고만 하고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광주시 운남동에 자리한 북카페, 커피와 차를 포함해 직접 재배한 농산물도 파는 조합원 27명인 협동조합이다.

수익도 수익이지만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게 이 조합의 가장 큰 목표다.

그동안 두부제조와 음식점 등으로 영역을 넓혔고 손익분기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억 원 넘는 매출을 기록 하고있다.

지난 1년간 지역에서 생겨난 이 같은 협동조합은 모두 352개로 노인 돌보미 사업부터 음식점과 관광 등 분야도 다양하다.

광주는 인구 10만 명당 16개나 돼 전국에서 가장 많다.

그러나 실제 운영을 하고 있는 곳은 전체의 40%에 불과한 실정이다.

광주는 경제 특성상 소상공인들이 많고 영세업자들이 많다 보니 그들이 스스로 협동해가지고 역할 분담을 해서 필요를 충족시키는 과정이다 보니..."

출자금 규모가 3백만 원 미만인 조합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한 것도 한계다.

"협동조합업계, 자치단체, 중간지원조직, 시민사회들이 유기적인 네트워킹 통해서 협동조합을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어..."

틈새시장에서 대안 경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익 창출을 위한 보다 현실적인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 검찰, 박광태 전 광주시장 징역 3년 구형

정경원 | 2013-12-04 이른바 상품권 깡 의혹 등으로 기소된 박광태 전 광주광역시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광주지검은 오늘 광주지법에서 열린 박광태 전 광주시장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특가법상 국고손실 혐의 징역 2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징역 1년에 추징금 4천백만 원을 구형했다.

박 전 시장은 시장 재임 시절인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법인카드로 20억 원 어치의 백화점 상품권을 사들인 뒤 이를 현금화 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박 전 시장과 함께 기소된 김 모 씨 등 광주시청 전 비서실장 2명에 대해서도 각각 징역 1년6월과 징역 1년을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