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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 백혈구의 60%를 차지하는 호중구는 손상된 조직으로 집결하여 세균과 괴사조직에 대한 식균작용을 하며 식균과정중 죽은 호중구, 죽은 세균, 괴사세포, 혈액이 모아 농을 형성하게 된다.

정상적인 백혈구는 호중구가 60~70%, 호산구가 2~4%, 호염구가 0.5~1%, 림프구가 20~25%, 단핵구가 3~8%로 구성되어 있다. 호중구는 세균침입으로 인한 조직의 파괴, 단핵구는 결핵과 같은 만성 염증질환, 호산구와 호염구는 알러지성 질환에서 크게 증가된다.

림프구는 항체를 생산하여 세균에 의해 생산된 독소중 이종단백질(항원)과 항원-항체 반응을 일으키며 감염에 대해 방어기능이 있다. 평상시에도 백혈구는 건강한 인체의 입, 코, 피부에 존재하는 세균에 대해 식균작용을 활발히 하고 있다.

백혈구의 평균수명은 약 2일 정도로 짧으며 감염기 동안에는 수시간 정도로 더욱 짧다. 혈소판은 핵이 없으며 수는 약 25~50만개 정도이다. 수명은 약 1주일 정도이며 중요한 기능으로 혈액응고과정을 통해 체액유출 방지기능이다.

혈액응고 작용은 보통 혈관 손상후 5분이내에 이루어진다. 우선 혈소판이 손상된 조직을 통과하면서 파괴되면 세로토닌과 트롬보플라스틴이 방출되는데 세로토닌은 혈관수축작용으로 손상된 조직을 통과하는 혈류를 저하시키고 트롬보플라스틴은 칼슘이온과 결합하여 피브리노겐을 피브린으로 변화시켜 혈괴를 형성하고 혈액응고 과정에 참여한다.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인자는 총 12개가 있으며 12개의 혈액응고 인자가 모두 참여해야 비로소 혈액응고가 이루어진다. 블리딩 타임이란 혈소판과 혈관수축의 기능적인 능력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바늘구멍 정도의 크기로 혈관에 손상을 준 후 출혈이 멈출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하는 것으로 정상치는 3~6분 정도가 된다.

혈장은 혈액으로부터 혈구를 추출한 후 남게 되는 담황색의 액체로 92%가 수분이며 8%가 용질로 구성되어 있다. 혈장의 용질은 알부민, 글로불린, 피브리노겐 등의 혈장 단백질과 요소, 요산, 크레아티닌 등의 단백질 대사산물, 그리고 소화기계로부터 흡수된 아미노산, 포도당과 지질 등의 각종 영양소와 전해질 등이다.

혈장 단백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부민은 혈액의 점성도를 유지하고 다른 전해질과 함께 혈량을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글로불린은 항체 단백질로 특히 r-글로불린은 간염, 홍역 또는 파상풍에서 원인균(항원)과 항원-항체반응을 일으킨다. 섬유소원인 피브리노겐도 혈장 단백질로 혈소판과 함께 혈액응고작용에 참여한다. 혈청은 혈장에서 섬유소원인 피브리노겐을 제거하고 남은 액체 성분이다.

류재문프로필: 서영대학교 보건행정과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