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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를 주장 하면서 재선을 노리던 홍 군수가 1심 유죄 선고로 정치적인 입지가 상당 수 좁아질 전망이다.

홍군수의 공판은 무죄원칙으로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판결문이 송달된 날로부터 7일 이내인 19일경 까지 항소 유효기간이다.

그 이후 광주고법에서 공판이 진행된다. 그러나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기 때문에 홍군수는 부담스런 공판이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홍 군수는 1심 선고 뒤 언론인터뷰에서 “진실을 밝히고자 했으나 미흡했던 것 같다”며 “변호사와 상의해서 항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순군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재판 과정에 입증이 부족해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을 뿐 다시 입증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과정과 더불어 그동안 조용하던 화순의 정가가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홍군수는 계획대로 오는 17일부터 28일 까지 읍면 연두순시를 추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모 광주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출판기념회는 오는 22일 예정에서 28일로 연기 된 것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홍 군수는 출판기념회 22일 추진을 위해 현재까지 하니움 적벽 홀 대관을 취소하지 않고 연두순시도 없는 22일에 출판기념회 추진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홍군수의 일정과는 관계없이 화순군수 일부 입지예정자들은 홍 군수의 1심 결과를 지켜보며 예우 차원에서 조용하던 행보를 해 왔으나 법원이 홍군수에게 유죄를 선고함에 따라 이들의 움직임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마선언과 출판 기념회와 관련해 구복규 의원은 “새 정치 신당 창당 이후 군수 출마선언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구충곤 전남도립대 총장도 화순군수 출마를 위해 총장직 사퇴시기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형준 전 군수는 이런 가운데 안철수 신당행의 행보인 10~14일까지 진행되는 새 정치 아카데미를 수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가장 먼저 신년사를 발표했던 김길주 목사도 홍군수의 1심이 끝난 직후 미동이 감지되고 있어서 이 또한 복병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임호경 전 군수는 공식적인 출판기념회 일자를 본 파인뉴스에 알려주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